양준혁, LG 결별 공식 선언

입력 2001.11.2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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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시장의 최대어인 양준혁이 KBS와의 인터뷰에서 소속팀 LG와의 결별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기자: 4년간 36억이란 FA 사상 최대 몸값을 요구했던 양준혁.
LG와의 협상 마감을 하루 앞둔 오늘 LG에는 더 이상 미련이 없다며 무조건 팀을 옮기겠다고 밝혔습니다.
LG에 이어 양준혁까지 협상중단을 선언하면서 양준혁이 내년 시즌 LG에서 뛸 가능성은 거의 없어보입니다.
⊙양준혁(LG): 제가 정리를 해야 또 다른 구단에서도 어떤 오퍼도 볼 수 있는 거고 그렇기 때문에 지금으로써는 저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 LG에 대한 미련은 버린 상태입니다.
⊙기자: 양준혁은 모레부터 LG를 제외한 7개 구단과 자유롭게 이적협상을 벌일 수 있습니다.
다른 구단과의 협상에서는 요구액이던 36억에서 한 발 물러나 현실적인 액수로 하향조정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또한 3할에 못미치거나 부상을 당할 경우 연봉을 깎는 마이너스 옵션도 감수할 생각입니다.
⊙양준혁(LG): 당연히 또 옵션 같은 것도 붙어야 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전에 FA 선수들이 많이 그런 실패를 봤기 때문에 구단이 운영할 수 있는 그런 제가 명분을 주어야 되고...
⊙기자: 양준혁은 다음 달부터 모교인 대구상고에서 개인훈련을 하며 본격적인 이적 협상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KBS뉴스 한성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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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준혁, LG 결별 공식 선언
    • 입력 2001-11-2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프로야구 시장의 최대어인 양준혁이 KBS와의 인터뷰에서 소속팀 LG와의 결별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기자: 4년간 36억이란 FA 사상 최대 몸값을 요구했던 양준혁. LG와의 협상 마감을 하루 앞둔 오늘 LG에는 더 이상 미련이 없다며 무조건 팀을 옮기겠다고 밝혔습니다. LG에 이어 양준혁까지 협상중단을 선언하면서 양준혁이 내년 시즌 LG에서 뛸 가능성은 거의 없어보입니다. ⊙양준혁(LG): 제가 정리를 해야 또 다른 구단에서도 어떤 오퍼도 볼 수 있는 거고 그렇기 때문에 지금으로써는 저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 LG에 대한 미련은 버린 상태입니다. ⊙기자: 양준혁은 모레부터 LG를 제외한 7개 구단과 자유롭게 이적협상을 벌일 수 있습니다. 다른 구단과의 협상에서는 요구액이던 36억에서 한 발 물러나 현실적인 액수로 하향조정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또한 3할에 못미치거나 부상을 당할 경우 연봉을 깎는 마이너스 옵션도 감수할 생각입니다. ⊙양준혁(LG): 당연히 또 옵션 같은 것도 붙어야 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전에 FA 선수들이 많이 그런 실패를 봤기 때문에 구단이 운영할 수 있는 그런 제가 명분을 주어야 되고... ⊙기자: 양준혁은 다음 달부터 모교인 대구상고에서 개인훈련을 하며 본격적인 이적 협상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KBS뉴스 한성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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