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접경서 본 태양절…긴장 분위기 못 느껴

입력 2013.04.15 (21:05) 수정 2013.04.15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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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중 접경지역에서는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을 맞아 북한 주민들이 압록강에서 나들이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중국내 북한 근로자들은 휴식을 취하며 여유로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김명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과 접한 중국 단둥에서 본 북측 압록강변, 나들이에 나선 한가한 북한 주민들 모습이 보입니다.

북한의 압록강 유람선엔 주민들이 2층 갑판까지 꽉 들어찼습니다.

단체관광에 나선 북한 주민들의 밝은 표정에서 최근 한반도 긴장 상황을 읽어낼 수 없습니다.

<녹취> 단둥 현지 주민

두만강 건너 남양 시내에선 대규모 군중집회가 이틀째 계속됐습니다.

북한 주민들이 한복을 차려입고 태양절 경축행사를 가졌습니다.

강 건너까지 노래소리가 어렴풋이 들려올 정도로 흥겨운 분위깁니다.

남양 시내 기차역 광장에 이렇게 대규모의 군중이 모이는 건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투먼 현지 주민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5백여 명의 북한 근로자들이 일하는 중국 투먼 경제개발구는 태양절을 맞아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공장 기숙사 앞에선 북한 근로자들끼리 한바탕 배구 시합이 벌어졌습니다.

여성 근로자들도 삼삼오오 식사를 하러 가거나 휴식을 취하는 등 어디에서도 긴장의 분위기를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투먼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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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중 접경서 본 태양절…긴장 분위기 못 느껴
    • 입력 2013-04-15 21:05:55
    • 수정2013-04-15 22: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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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중 접경지역에서는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을 맞아 북한 주민들이 압록강에서 나들이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중국내 북한 근로자들은 휴식을 취하며 여유로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김명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과 접한 중국 단둥에서 본 북측 압록강변, 나들이에 나선 한가한 북한 주민들 모습이 보입니다.

북한의 압록강 유람선엔 주민들이 2층 갑판까지 꽉 들어찼습니다.

단체관광에 나선 북한 주민들의 밝은 표정에서 최근 한반도 긴장 상황을 읽어낼 수 없습니다.

<녹취> 단둥 현지 주민

두만강 건너 남양 시내에선 대규모 군중집회가 이틀째 계속됐습니다.

북한 주민들이 한복을 차려입고 태양절 경축행사를 가졌습니다.

강 건너까지 노래소리가 어렴풋이 들려올 정도로 흥겨운 분위깁니다.

남양 시내 기차역 광장에 이렇게 대규모의 군중이 모이는 건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투먼 현지 주민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5백여 명의 북한 근로자들이 일하는 중국 투먼 경제개발구는 태양절을 맞아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공장 기숙사 앞에선 북한 근로자들끼리 한바탕 배구 시합이 벌어졌습니다.

여성 근로자들도 삼삼오오 식사를 하러 가거나 휴식을 취하는 등 어디에서도 긴장의 분위기를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투먼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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