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철의 신문 브리핑] 미국의 정신, 보스턴이 공격당했다 外

입력 2013.04.17 (06:34) 수정 2013.04.1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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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먼저 오늘의 신문 헤드라인 보시겠습니다.

조선일보입니다.

"미국의 정신, 보스턴이 공격당했다'는 제목을 뽑았습니다.

보스턴은 1775년 미국 독립전쟁의 첫 전투가 일어났던 곳으로, 이날을 기념한 15일, '애국자의 날'에 폭탄 테러가 일어나 3명이 숨지고 170여 명이 다쳤다는 내용입니다.

게다가 미국인들이 자부심을 갖고 있는 117년 역사의 '보스턴 마라톤'을 겨냥해, 9.11 이후 12년 만에 미국 본토가 충격에 빠졌다고 전했습니다.

중앙일보입니다.

보스턴 마라톤 테러 사건은 9.11 때보다 인명피해는 적었지만 중계화면을 통해 고스란히 전해진 공포는 미국 국민을 경악시켰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테러가 알카에다와 같은 외부 세력의 소행일 경우 미국의 '테러와의 전쟁' 12년은 또다시 도전에 부닥치고, 내부의 '자생 테러'일 경우 외부의 적 소탕에만 힘쓰다가 내부의 곪은 상처를 키웠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동아일보는 보스턴 마라톤 테러로 아빠의 골인을 기다리던 8살 소년마저 희생됐다는 제목을 뽑았습니다.

현장에 있던 24살 한국인도 무릎에 폭탄 파편이 박히는 부상을 입었고 위독한 상태의 부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한겨레신문입니다.

이헌수 신임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이 과거 국정원에 재직할 때 직원들에게 투자를 알선하고 이 업체의 악재가 공개될 것을 미리 알고 60%의 수익까지 얹어 투자금을 돌려받도록 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업체의 대표는 진정서에서 소개받은 직원은 90여 명이고 지금도 반 이상이 근무하고 있으며 일반인 투자자 상당수는 투자금을 모조리 잃게 됐다고 말했다는 기삽니다.

한국일보입니다.

2001년 9.11 악몽 이후 12년 만에 테러 공포가 또 미국을 덮쳤다는 기삽니다.

보스턴 일대에는 폭발물 다섯개가 추가 발견되면서 이번 폭발이 연쇄 테러로 기획됐으며, 워싱턴, 뉴욕 등 주요 도시가 비상경계에 들어가는 등 미국이 다시 테러 공포에 휩싸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매일경제입니다.

"추경 효과 낼까, 기업 투자 없인 경기 못 살린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정부가 17조3천억 원의 추가경정예산을 풀기로 했지만, 민간의 투자심리가 살아나지 않고서는 실제 소비 확대로 이어지기 어렵다고 풀이했습니다.

금리가 동결되고 4.1 부동산 대책을 내놓고 추경 카드까지 써 버린 정부로서는 이제 경제 살리기 대책이 대기업의 움직임에 달려있다고 신문은 분석했습니다.

다음은 신문 사설 보시겠습니다.

먼저 조선일봅니다.

조선일보는 "박근혜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의 정상 회담에서, 상시 안보 위기 구조를 깰 방안을 찾아야 한다"라는 사설을 보도했습니다.

중앙일보는 "헷갈리는 정부의 기업 투자 촉구"

동아일보는 "보스턴 마라톤 대회장에 대한 테러는 반인륜 범죄다"라는 사설을 올렸고,

경향 신문은 "대기업 투자에 대한 환상을 깨야 경제 민주화가 보인다"

서울신문은 "경제 민주화와 경제 살리기 정책의 조합을 고민할 때다" 사설을 실었습니다.

다음은 눈길 가는 기삽니다.

중앙일보입니다.

부산시에서 변호사를 7급으로 공채하려는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는 기삽니다.

로스쿨생들의 인터넷 카페에는 '지원자는 법조계를 욕 먹이는 사람'이라며 비난글이 쇄도하고 있는 가운데, 채용을 보이코트 하거나 심지어 지원자의 신상을 털자는 등의 과격한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부산시는 '왜 지원자의 자유까지 침해하느냐'라고 밝혀 찬반 논쟁이 뜨겁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서울신문입니다.

연인 사이에 당첨된 1등 복권이 헤어지면 누구의 것으로 될까, 실제로 20대 연인이 당첨금을 놓고 법정 다툼을 벌이게 됐다는 소식입니다.

사랑하는 사이에 우연히 산 복권이 5억 원에 당첨됐지만, 넉 달이 지나자 성격차이로 헤어지면서 문제가 됐는데요.

법조계는 '이런 경우 사람 수대로 당첨금을 나눈 판례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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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인철의 신문 브리핑] 미국의 정신, 보스턴이 공격당했다 外
    • 입력 2013-04-17 06:35:05
    • 수정2013-04-17 08:02:53
    뉴스광장 1부
안녕하십니까.

먼저 오늘의 신문 헤드라인 보시겠습니다.

조선일보입니다.

"미국의 정신, 보스턴이 공격당했다'는 제목을 뽑았습니다.

보스턴은 1775년 미국 독립전쟁의 첫 전투가 일어났던 곳으로, 이날을 기념한 15일, '애국자의 날'에 폭탄 테러가 일어나 3명이 숨지고 170여 명이 다쳤다는 내용입니다.

게다가 미국인들이 자부심을 갖고 있는 117년 역사의 '보스턴 마라톤'을 겨냥해, 9.11 이후 12년 만에 미국 본토가 충격에 빠졌다고 전했습니다.

중앙일보입니다.

보스턴 마라톤 테러 사건은 9.11 때보다 인명피해는 적었지만 중계화면을 통해 고스란히 전해진 공포는 미국 국민을 경악시켰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테러가 알카에다와 같은 외부 세력의 소행일 경우 미국의 '테러와의 전쟁' 12년은 또다시 도전에 부닥치고, 내부의 '자생 테러'일 경우 외부의 적 소탕에만 힘쓰다가 내부의 곪은 상처를 키웠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동아일보는 보스턴 마라톤 테러로 아빠의 골인을 기다리던 8살 소년마저 희생됐다는 제목을 뽑았습니다.

현장에 있던 24살 한국인도 무릎에 폭탄 파편이 박히는 부상을 입었고 위독한 상태의 부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한겨레신문입니다.

이헌수 신임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이 과거 국정원에 재직할 때 직원들에게 투자를 알선하고 이 업체의 악재가 공개될 것을 미리 알고 60%의 수익까지 얹어 투자금을 돌려받도록 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업체의 대표는 진정서에서 소개받은 직원은 90여 명이고 지금도 반 이상이 근무하고 있으며 일반인 투자자 상당수는 투자금을 모조리 잃게 됐다고 말했다는 기삽니다.

한국일보입니다.

2001년 9.11 악몽 이후 12년 만에 테러 공포가 또 미국을 덮쳤다는 기삽니다.

보스턴 일대에는 폭발물 다섯개가 추가 발견되면서 이번 폭발이 연쇄 테러로 기획됐으며, 워싱턴, 뉴욕 등 주요 도시가 비상경계에 들어가는 등 미국이 다시 테러 공포에 휩싸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매일경제입니다.

"추경 효과 낼까, 기업 투자 없인 경기 못 살린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정부가 17조3천억 원의 추가경정예산을 풀기로 했지만, 민간의 투자심리가 살아나지 않고서는 실제 소비 확대로 이어지기 어렵다고 풀이했습니다.

금리가 동결되고 4.1 부동산 대책을 내놓고 추경 카드까지 써 버린 정부로서는 이제 경제 살리기 대책이 대기업의 움직임에 달려있다고 신문은 분석했습니다.

다음은 신문 사설 보시겠습니다.

먼저 조선일봅니다.

조선일보는 "박근혜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의 정상 회담에서, 상시 안보 위기 구조를 깰 방안을 찾아야 한다"라는 사설을 보도했습니다.

중앙일보는 "헷갈리는 정부의 기업 투자 촉구"

동아일보는 "보스턴 마라톤 대회장에 대한 테러는 반인륜 범죄다"라는 사설을 올렸고,

경향 신문은 "대기업 투자에 대한 환상을 깨야 경제 민주화가 보인다"

서울신문은 "경제 민주화와 경제 살리기 정책의 조합을 고민할 때다" 사설을 실었습니다.

다음은 눈길 가는 기삽니다.

중앙일보입니다.

부산시에서 변호사를 7급으로 공채하려는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는 기삽니다.

로스쿨생들의 인터넷 카페에는 '지원자는 법조계를 욕 먹이는 사람'이라며 비난글이 쇄도하고 있는 가운데, 채용을 보이코트 하거나 심지어 지원자의 신상을 털자는 등의 과격한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부산시는 '왜 지원자의 자유까지 침해하느냐'라고 밝혀 찬반 논쟁이 뜨겁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서울신문입니다.

연인 사이에 당첨된 1등 복권이 헤어지면 누구의 것으로 될까, 실제로 20대 연인이 당첨금을 놓고 법정 다툼을 벌이게 됐다는 소식입니다.

사랑하는 사이에 우연히 산 복권이 5억 원에 당첨됐지만, 넉 달이 지나자 성격차이로 헤어지면서 문제가 됐는데요.

법조계는 '이런 경우 사람 수대로 당첨금을 나눈 판례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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