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호르몬 치료제 대량 생산 기술 개발

입력 2013.04.17 (07:23) 수정 2013.04.17 (08: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키가 크지 않는 소아 청소년들에게 희소식입니다.

성장 호르몬이 비싸 치료 부담이 컸는데요.

국내 연구진이 성장 호르몬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찾아냈습니다.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또래보다 키가 잘 안 커 성장클리닉을 찾는 소아 청소년들.

하지만 성장 호르몬 치료제가 비싸 가족들 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 조치현(대전시 노은동) : "의료보험이 적용 안되면 월 60만 원이 되니까 부모 입장에서는 경제적 부담이 너무 클 수밖에 없습니다."

비싼 성장 호르몬을 국내 한 대학 연구팀이 90% 이상 추출하는 방법을 새롭게 찾아냈습니다.

기존에는 성장호르몬 단백질을 대장균을 이용해 배양할 때 물에 잘 녹지 않는 불용성 단백질 덩어리가 많아 성장 호르몬을 10% 밖에 추출하지 못햇습니다.

<인터뷰> 김민지(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석사과정) : "가용성으로 바꿀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호기심으로 정제 조건과 발현 조건을 조절해서 최적화 하다보니..."

세포 실험 결과도 만족스러웠습니다.

기존의 성장 호르몬 의약품과 같은 효능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최준혁(박사/한국표준과학연구원) : "이번 연구는 단백질 구조에 변화를 주지 않고 수용성 형태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 도서관 온라인 학술지인 'PLOS ONE'에 실렸습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성장 호르몬 치료제 대량 생산 기술 개발
    • 입력 2013-04-17 07:24:34
    • 수정2013-04-17 08:14:40
    뉴스광장
<앵커 멘트>

키가 크지 않는 소아 청소년들에게 희소식입니다.

성장 호르몬이 비싸 치료 부담이 컸는데요.

국내 연구진이 성장 호르몬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찾아냈습니다.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또래보다 키가 잘 안 커 성장클리닉을 찾는 소아 청소년들.

하지만 성장 호르몬 치료제가 비싸 가족들 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 조치현(대전시 노은동) : "의료보험이 적용 안되면 월 60만 원이 되니까 부모 입장에서는 경제적 부담이 너무 클 수밖에 없습니다."

비싼 성장 호르몬을 국내 한 대학 연구팀이 90% 이상 추출하는 방법을 새롭게 찾아냈습니다.

기존에는 성장호르몬 단백질을 대장균을 이용해 배양할 때 물에 잘 녹지 않는 불용성 단백질 덩어리가 많아 성장 호르몬을 10% 밖에 추출하지 못햇습니다.

<인터뷰> 김민지(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석사과정) : "가용성으로 바꿀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호기심으로 정제 조건과 발현 조건을 조절해서 최적화 하다보니..."

세포 실험 결과도 만족스러웠습니다.

기존의 성장 호르몬 의약품과 같은 효능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최준혁(박사/한국표준과학연구원) : "이번 연구는 단백질 구조에 변화를 주지 않고 수용성 형태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 도서관 온라인 학술지인 'PLOS ONE'에 실렸습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