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반갑다 친구야! 동갑내기 스타

입력 2013.04.17 (08:31) 수정 2013.04.1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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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예계에 수많은 동갑내기 스타들!

때로는 너무 친해서 탈이지만 반대로 마주칠 기회가 적은 탓에 서먹할 때도 있습니다.

동갑내기 스타들의 만남!

지금 만나보시죠.

<녹취> 윤제문(배우) : “네가 왜 그래야 되는데. 너희 사정이 딱한 건 알지만 이건 합리적이지가 않아.”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매 작품마다 깊은 인상을 남기는 배우 윤제문 씬데요.

<녹취> 유재석(개그맨) : “어떤 학생이었어요.”

<녹취> 윤제문(배우) : “저는 뭐 그냥 평범했어요.”

<녹취> 유재석(개그맨) : “평범했다고요. 아니 평범하시지 않을 것.”

<녹취> 윤제문(배우) : “조용하고 뭐 없었어요.”

<녹취> 박명수(개그맨) : “좀 밝게 해주시면 안 돼요.”

과묵한 윤제문 씨에게 동갑내기 박명수 씨가 핀잔을 줍니다.

<녹취> 박미선(개그우먼) : “그렇게 조용하고 평범한 사람이 어떻게 연기를 할 생각을 했어요.”

<녹취> 윤제문(배우) : “연극을 보고 나도 한번 경험해 보고 싶다고 해서 하게 된 거죠.”

박명수 씨의 지적이 통한 걸까요?

질문에 성실히 답변하는데요.

<녹취> 박명수(개그맨) : “어떤 일 하신 거예요.”

<녹취> 윤제문(배우) : “예.”

<녹취> 박명수(개그맨) : “어떤 일을 하신 거예요.”

<녹취> 윤제문(배우) : “언제요.”

<녹취> 현장음 : “하하하.”

하지만 동갑내기 박명수 씨의 질문엔 기분이 언짢아 보입니다.

<녹취> 박명수(개그맨) : “생각나는 대로. 선생님 생각나는 대로 이야기를 해주세요.”

<녹취> 정웅인(배우) : “선생님 하하하.”

급기야 박명수 씨는 그의 카리스마에 주눅이 드네요.

같은 나이, 다른 성격! 두 분 모두 매력적입니다.

<녹취> 박정아(가수) : “내가 커피 한 잔만 같이 하자고 했지 당신의 허접한 연애사까지 들려달라고 한 건 아니잖아.”

가수에서 배우로 변신한 박정아 씨!

연기를 통해 얻게 된 것이 있다고 하는데요.

<녹취> 박정아(가수) : “저는 드라마를 해서 가장 좋은 게 언니 오빠들이 생기잖아요. 비록 극 중이지만 그게 되게 좋더라고요.”

박정아 씨는 드라마 <내 딸 서영이>에서 강우재의 여동생 강미경 역할을 연기했었죠.

<녹취> 박정아(가수) : “그래서 저는 이상윤 씨가 저하고 동갑이에요. 동갑인데 이상윤 씨한테 오빠 오빠 했어요. 처음부터 지금까지. 학년은 심지어 제가 더 위거든요. 그런데도 오빠 오빠 해 버릇하다 보니깐 이제 상윤아 내일 어떻게 해 이러면 민망해서 오빠 내일 봐요.”

<녹취> 이보영(배우) : “지난주에 말을 텄는데.”

둘 사이가 애매한 이유는 따로 있다는데요.

<녹취> 이보영(배우) : “그냥 상윤 씨가 오빠 소리를 듣는 게 좋아하는 것 같아요.”

<녹취> 박정아(가수) : “오빠 오빠 오빠.”

이상윤 씨!

오빠란 소리가 그렇게 좋았나요.

이젠 친구로 지내깁니다!

<녹취> 류승룡(배우) : “유중후의 국문도 허하신 겁니까.”

<녹취> 이병헌(배우) : “아니요. 그렇지 않소. 그 추궁통을 설치한다기에 네 그러라고만 했소.”

<녹취> 류승룡(배우) : “그 말이 그 말입니다.”

70년생 동갑내기 절친 이병헌, 류승룡 씨는 영화를 통해 친해졌다고 합니다.

<녹취> 류승룡(배우) : “지방에 오래 있다 보니까 회를 먹으면서 병헌 씨가 나이도 동갑인데 말 놓읍시다. 친구합시다. 그래서 그러자고 그랬죠.”

<녹취> 이병헌(배우) : “술김이었어요. 술김.”

<녹취> “광해 류승룡.”

영화 시상식에서 류승룡 씨가 이병헌 씨에게 전한 말이 화제였는데요.

<녹취> 류승룡(배우) : “타지에서 힘내고 파이팅. 외로워하지 말고 민정이는 내가 지키고 있을게. 민정이는 내가 지키고 있을게.”

이병헌 씨, 놀란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녹취> 이병헌(배우) : “그 마지막 말 되게 불안한데요.”

<녹취> 현장음 : “하하하.”

반면, 류승룡 씨는 여유로운 모습이네요.

<녹취> 류승룡(배우) : “민정 씨하고는 연극을 같이 했었어요. 꽤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고. 하트도 주고받는 사이예요.”

깊은 인연으로 이젠 떼려야 뗄 수 없는 두 사람!

돈독한 우정 잘 쌓아나가시길 바랍니다.

<녹취> 신해철(가수) : “목소리만 높여서 예이야.”

거침없는 독설로 마왕이라 불리는 신해철 씬데요.

그에 앞이라면 누구나 긴장하기 마련입니다.

<녹취> 김승우(배우) : “만나기 전부터 사실 많이 긴장하고 있었거든요. 워낙 카리스마가 있으시고 또 독설이 유명하시잖아요. 그래서 오늘 많이 긴장했어요. 저희들이.”

<녹취> 신해철(가수) : “분위기가 약간 이상하게 돌아가는 거 같아요.”

김승우 씨, 꽤 조심스러운 모습인데요.

<녹취> 이수근(개그맨) : “두 분이 제가 알기에는 동갑내기로 알고 있거든요.”

<녹취> 현장음 : “아.”

올해 마흔다섯 살인 두 사람!

친구라기엔 조금 어색한 감이 있네요.

<녹취> 김승우(배우) : “어려워하지 않고 그냥 친구 하죠 뭐. 제가 먼저 불러도 될까요.”

<녹취> 신해철(가수) : “네.”

<녹취> 김승우(배우) : “해, 해철아.”

<녹취> 현장음 : “으하하.”

김승우 씨, 긴장 좀 푸세요.

하긴 친구 신해철 씨의 포스가 너무 강렬하죠.

<녹취> 신해철(가수) : “녹화 끝나고 남아.”

<녹취> 현장음 : “하하하.”

신해철 씨는 눈 떨림 증상 때문에 토크쇼지만 선글라스를 착용했다는데요.

그의 마음을 알아주는 건 역시 친구뿐입니다.

<녹취> 김승우(배우) : “우리나이에 있을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저는 이해합니다. 해철아.”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사이!

이게 바로 진정한 친구겠죠.

바쁜 연예계 생활, 동료이자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와 함께라면 이보다 더 좋을 순 없겠네요.

지금까지 연예수첩 오승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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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반갑다 친구야! 동갑내기 스타
    • 입력 2013-04-17 08:33:53
    • 수정2013-04-17 09:01:31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연예계에 수많은 동갑내기 스타들!

때로는 너무 친해서 탈이지만 반대로 마주칠 기회가 적은 탓에 서먹할 때도 있습니다.

동갑내기 스타들의 만남!

지금 만나보시죠.

<녹취> 윤제문(배우) : “네가 왜 그래야 되는데. 너희 사정이 딱한 건 알지만 이건 합리적이지가 않아.”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매 작품마다 깊은 인상을 남기는 배우 윤제문 씬데요.

<녹취> 유재석(개그맨) : “어떤 학생이었어요.”

<녹취> 윤제문(배우) : “저는 뭐 그냥 평범했어요.”

<녹취> 유재석(개그맨) : “평범했다고요. 아니 평범하시지 않을 것.”

<녹취> 윤제문(배우) : “조용하고 뭐 없었어요.”

<녹취> 박명수(개그맨) : “좀 밝게 해주시면 안 돼요.”

과묵한 윤제문 씨에게 동갑내기 박명수 씨가 핀잔을 줍니다.

<녹취> 박미선(개그우먼) : “그렇게 조용하고 평범한 사람이 어떻게 연기를 할 생각을 했어요.”

<녹취> 윤제문(배우) : “연극을 보고 나도 한번 경험해 보고 싶다고 해서 하게 된 거죠.”

박명수 씨의 지적이 통한 걸까요?

질문에 성실히 답변하는데요.

<녹취> 박명수(개그맨) : “어떤 일 하신 거예요.”

<녹취> 윤제문(배우) : “예.”

<녹취> 박명수(개그맨) : “어떤 일을 하신 거예요.”

<녹취> 윤제문(배우) : “언제요.”

<녹취> 현장음 : “하하하.”

하지만 동갑내기 박명수 씨의 질문엔 기분이 언짢아 보입니다.

<녹취> 박명수(개그맨) : “생각나는 대로. 선생님 생각나는 대로 이야기를 해주세요.”

<녹취> 정웅인(배우) : “선생님 하하하.”

급기야 박명수 씨는 그의 카리스마에 주눅이 드네요.

같은 나이, 다른 성격! 두 분 모두 매력적입니다.

<녹취> 박정아(가수) : “내가 커피 한 잔만 같이 하자고 했지 당신의 허접한 연애사까지 들려달라고 한 건 아니잖아.”

가수에서 배우로 변신한 박정아 씨!

연기를 통해 얻게 된 것이 있다고 하는데요.

<녹취> 박정아(가수) : “저는 드라마를 해서 가장 좋은 게 언니 오빠들이 생기잖아요. 비록 극 중이지만 그게 되게 좋더라고요.”

박정아 씨는 드라마 <내 딸 서영이>에서 강우재의 여동생 강미경 역할을 연기했었죠.

<녹취> 박정아(가수) : “그래서 저는 이상윤 씨가 저하고 동갑이에요. 동갑인데 이상윤 씨한테 오빠 오빠 했어요. 처음부터 지금까지. 학년은 심지어 제가 더 위거든요. 그런데도 오빠 오빠 해 버릇하다 보니깐 이제 상윤아 내일 어떻게 해 이러면 민망해서 오빠 내일 봐요.”

<녹취> 이보영(배우) : “지난주에 말을 텄는데.”

둘 사이가 애매한 이유는 따로 있다는데요.

<녹취> 이보영(배우) : “그냥 상윤 씨가 오빠 소리를 듣는 게 좋아하는 것 같아요.”

<녹취> 박정아(가수) : “오빠 오빠 오빠.”

이상윤 씨!

오빠란 소리가 그렇게 좋았나요.

이젠 친구로 지내깁니다!

<녹취> 류승룡(배우) : “유중후의 국문도 허하신 겁니까.”

<녹취> 이병헌(배우) : “아니요. 그렇지 않소. 그 추궁통을 설치한다기에 네 그러라고만 했소.”

<녹취> 류승룡(배우) : “그 말이 그 말입니다.”

70년생 동갑내기 절친 이병헌, 류승룡 씨는 영화를 통해 친해졌다고 합니다.

<녹취> 류승룡(배우) : “지방에 오래 있다 보니까 회를 먹으면서 병헌 씨가 나이도 동갑인데 말 놓읍시다. 친구합시다. 그래서 그러자고 그랬죠.”

<녹취> 이병헌(배우) : “술김이었어요. 술김.”

<녹취> “광해 류승룡.”

영화 시상식에서 류승룡 씨가 이병헌 씨에게 전한 말이 화제였는데요.

<녹취> 류승룡(배우) : “타지에서 힘내고 파이팅. 외로워하지 말고 민정이는 내가 지키고 있을게. 민정이는 내가 지키고 있을게.”

이병헌 씨, 놀란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녹취> 이병헌(배우) : “그 마지막 말 되게 불안한데요.”

<녹취> 현장음 : “하하하.”

반면, 류승룡 씨는 여유로운 모습이네요.

<녹취> 류승룡(배우) : “민정 씨하고는 연극을 같이 했었어요. 꽤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고. 하트도 주고받는 사이예요.”

깊은 인연으로 이젠 떼려야 뗄 수 없는 두 사람!

돈독한 우정 잘 쌓아나가시길 바랍니다.

<녹취> 신해철(가수) : “목소리만 높여서 예이야.”

거침없는 독설로 마왕이라 불리는 신해철 씬데요.

그에 앞이라면 누구나 긴장하기 마련입니다.

<녹취> 김승우(배우) : “만나기 전부터 사실 많이 긴장하고 있었거든요. 워낙 카리스마가 있으시고 또 독설이 유명하시잖아요. 그래서 오늘 많이 긴장했어요. 저희들이.”

<녹취> 신해철(가수) : “분위기가 약간 이상하게 돌아가는 거 같아요.”

김승우 씨, 꽤 조심스러운 모습인데요.

<녹취> 이수근(개그맨) : “두 분이 제가 알기에는 동갑내기로 알고 있거든요.”

<녹취> 현장음 : “아.”

올해 마흔다섯 살인 두 사람!

친구라기엔 조금 어색한 감이 있네요.

<녹취> 김승우(배우) : “어려워하지 않고 그냥 친구 하죠 뭐. 제가 먼저 불러도 될까요.”

<녹취> 신해철(가수) : “네.”

<녹취> 김승우(배우) : “해, 해철아.”

<녹취> 현장음 : “으하하.”

김승우 씨, 긴장 좀 푸세요.

하긴 친구 신해철 씨의 포스가 너무 강렬하죠.

<녹취> 신해철(가수) : “녹화 끝나고 남아.”

<녹취> 현장음 : “하하하.”

신해철 씨는 눈 떨림 증상 때문에 토크쇼지만 선글라스를 착용했다는데요.

그의 마음을 알아주는 건 역시 친구뿐입니다.

<녹취> 김승우(배우) : “우리나이에 있을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저는 이해합니다. 해철아.”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사이!

이게 바로 진정한 친구겠죠.

바쁜 연예계 생활, 동료이자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와 함께라면 이보다 더 좋을 순 없겠네요.

지금까지 연예수첩 오승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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