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 피해자 이미지로 표적 삼아…해고

입력 2013.04.17 (12:49) 수정 2013.04.17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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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 한 경찰관이 실제 총기 피해자를 연상케 하는 이미지로 사격 훈련을 하려고 했다가 해고됐습니다.

<리포트>

플로리다의 한 경찰관이 사격 훈련에 쓰자고 제의한 표적입니다.

모자가 달린 검정 티셔츠를 입은 상반신 실루엣인데요.

지난해 3월 집에 가는 길에 자경단의 오인 사살로 숨진 17세 흑인 소년 '트레이본 마틴' 군을 연상케 합니다.

주머니에 초컬릿 과자를 넣고 음료수를 손에 든 모습이 피살 당시 차림과 일치합니다.

결국, 해당 경찰관은 피해자 가족에 사과와 해명을 했습니다.

<인터뷰> 론 킹 (경사) : "총을 쏘지 말아야 할 상황을 위한 표적이었습니다."

당시 마틴 군 피살 사건은 백인인 가해자가 정당방어를 주장해 흑인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이번에 마틴 군을 묘사한 이미지가 사격 표적으로 유통되고 또 이용되려 한 점이 밝혀지면서 소년의 죽음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일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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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기 피해자 이미지로 표적 삼아…해고
    • 입력 2013-04-17 12:51:06
    • 수정2013-04-17 13:02:11
    뉴스 12
<앵커 멘트>

미국에서 한 경찰관이 실제 총기 피해자를 연상케 하는 이미지로 사격 훈련을 하려고 했다가 해고됐습니다.

<리포트>

플로리다의 한 경찰관이 사격 훈련에 쓰자고 제의한 표적입니다.

모자가 달린 검정 티셔츠를 입은 상반신 실루엣인데요.

지난해 3월 집에 가는 길에 자경단의 오인 사살로 숨진 17세 흑인 소년 '트레이본 마틴' 군을 연상케 합니다.

주머니에 초컬릿 과자를 넣고 음료수를 손에 든 모습이 피살 당시 차림과 일치합니다.

결국, 해당 경찰관은 피해자 가족에 사과와 해명을 했습니다.

<인터뷰> 론 킹 (경사) : "총을 쏘지 말아야 할 상황을 위한 표적이었습니다."

당시 마틴 군 피살 사건은 백인인 가해자가 정당방어를 주장해 흑인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이번에 마틴 군을 묘사한 이미지가 사격 표적으로 유통되고 또 이용되려 한 점이 밝혀지면서 소년의 죽음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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