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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경북지역 77년 만에 ‘가장 늦은 봄눈’
입력 2013.04.20 (21:08) 수정 2013.04.21 (00:35)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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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날씨만 봐서는 계절을 알 수 없을 정도로 요새 날씨 변덕스럽다 했는데 오늘은 때아닌 눈까지 내렸습니다.

충청과 경북지역에선 77년 만의 가장 늦은 봄눈입니다.

김성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때늦은 함박눈이 내리면서 팔공산 자락이 하얗게 뒤덮입니다.

활짝 핀 봄꽃도 눈을 맞아 고개를 떨굽니다.

경북 칠곡에서 군위로 넘어가는 고갯길은 눈 때문에 한때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허상열(대구시 지산동) : "올라올 때는 눈이 많이 와서 깜짝 놀랐는데, 구경하는 것은 좋았고요. 내려갈 때 눈에 차가 안 미끄러지게 조심해서 가야할 것 같아요."

충청도의 들판에도 굵은 눈발이 쏟아졌습니다.

4월 중순 이례적인 봄눈에 활짝 폈던 배나무 꽃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인터뷰> 박종광(배 재배 농민) : "수확은 끝났다고 보면 돼요. (열매가 안 열리는 군요?) 수정이 안 되죠. 이제, 다 얼어가지고"

오늘 눈이 온 곳은 강원 산간과 충청, 경북 북부지역으로 충남 금산에 3cm까지 쌓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4월 중순까지 충청과 경북지역에 눈이 오는 일은 매우 드물어, 추풍령의 경우 기상 관측 이후 77년 만에 가장 늦은 봄눈으로 기록됐습니다.

<인터뷰> 허진호(기상청 통보관) : "우리나라에 비가 올 때면 상층에도 비교적 따뜻한 공기가 자리하나, 이번에는 700미터 상공에서 0도 이하의 찬 공기가 남부 내륙까지 유입되었습니다."

그러나 내일은 전국이 맑아지고 오늘보다 기온도 10도나 높아져 다시 예년의 포근한 날씨를 되찾겠다고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 충청·경북지역 77년 만에 ‘가장 늦은 봄눈’
    • 입력 2013-04-20 21:01:18
    • 수정2013-04-21 00:35:51
    뉴스 9
<앵커 멘트>

날씨만 봐서는 계절을 알 수 없을 정도로 요새 날씨 변덕스럽다 했는데 오늘은 때아닌 눈까지 내렸습니다.

충청과 경북지역에선 77년 만의 가장 늦은 봄눈입니다.

김성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때늦은 함박눈이 내리면서 팔공산 자락이 하얗게 뒤덮입니다.

활짝 핀 봄꽃도 눈을 맞아 고개를 떨굽니다.

경북 칠곡에서 군위로 넘어가는 고갯길은 눈 때문에 한때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허상열(대구시 지산동) : "올라올 때는 눈이 많이 와서 깜짝 놀랐는데, 구경하는 것은 좋았고요. 내려갈 때 눈에 차가 안 미끄러지게 조심해서 가야할 것 같아요."

충청도의 들판에도 굵은 눈발이 쏟아졌습니다.

4월 중순 이례적인 봄눈에 활짝 폈던 배나무 꽃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인터뷰> 박종광(배 재배 농민) : "수확은 끝났다고 보면 돼요. (열매가 안 열리는 군요?) 수정이 안 되죠. 이제, 다 얼어가지고"

오늘 눈이 온 곳은 강원 산간과 충청, 경북 북부지역으로 충남 금산에 3cm까지 쌓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4월 중순까지 충청과 경북지역에 눈이 오는 일은 매우 드물어, 추풍령의 경우 기상 관측 이후 77년 만에 가장 늦은 봄눈으로 기록됐습니다.

<인터뷰> 허진호(기상청 통보관) : "우리나라에 비가 올 때면 상층에도 비교적 따뜻한 공기가 자리하나, 이번에는 700미터 상공에서 0도 이하의 찬 공기가 남부 내륙까지 유입되었습니다."

그러나 내일은 전국이 맑아지고 오늘보다 기온도 10도나 높아져 다시 예년의 포근한 날씨를 되찾겠다고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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