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사각 밝히는 간호사들…든든한 ‘수호천사’

입력 2013.04.25 (21:40) 수정 2013.04.25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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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려운 이웃을 집집마다 방문해 건강관리를 해주는 간호사들이 동네마다 있다는 사실, 아십니까.

항상 이웃처럼 지내다 보니, 취약계층의 복지소외를 줄이는 데도 큰 힘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 활약상을 우한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3.3 제곱미터 쪽방에 사는 55살 김용석 씨.

결핵에 당뇨가 왔고, 최근엔 허리를 다쳐, 일도 못 나갑니다.

<녹취> "안녕하세요"

경력 15년의 베테랑 간호사. 치위생사, 물리치료사로 꾸려진 이른바, '방문 간호팀'입니다.

치아부터 몸 상태까지 꼼꼼히 관찰, 기록하고 조언도 덧붙입니다.

<녹취> "5초정도 더 하시는 게 좋으세요 하나둘 셋넷"

<인터뷰> 김용석(기초생활수급자) : "스트레스 받을 때 찾아와서 치료해주고 상담해 준다는데 나한테는 큰 도움이죠."

이들은 아예 동네에 사무실을 차리고, 건강이 나빠진 수급자 가구를 일주일에 한두 번씩 찾습니다.

사실상 이웃처럼 지내다 보니, 건강을 잃고 겪게 되는 다른 어려움도 그냥 지나치지 못합니다.

<인터뷰> 김혜란(방문간호사) : "월세나 난방비 지원을 해드렸을 때 그분들이 감사하다고 할 때 보람을 느껴요."

서울시 방문간호사는 모두 444명.

이들이 복지 사각지대의 취약계층에게 베푼 서비스는 연간 8만 5천여 건에 이릅니다.

복지망이 더 촘촘해진 겁니다.

<인터뷰> 팀장(서울시) : "적기에 치료받지 못하고 방치되게 되면 만성화돼서 뒤늦게 치료를 시작 하게 되면 경제적인 누수가 많게 됩니다."

건강 지킴이로 출발한 방문 간호사들이 취약계층들의 든든한 '수호천사' 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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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지 사각 밝히는 간호사들…든든한 ‘수호천사’
    • 입력 2013-04-25 21:52:46
    • 수정2013-04-25 22:03:32
    뉴스9(경인)
<앵커 멘트>

어려운 이웃을 집집마다 방문해 건강관리를 해주는 간호사들이 동네마다 있다는 사실, 아십니까.

항상 이웃처럼 지내다 보니, 취약계층의 복지소외를 줄이는 데도 큰 힘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 활약상을 우한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3.3 제곱미터 쪽방에 사는 55살 김용석 씨.

결핵에 당뇨가 왔고, 최근엔 허리를 다쳐, 일도 못 나갑니다.

<녹취> "안녕하세요"

경력 15년의 베테랑 간호사. 치위생사, 물리치료사로 꾸려진 이른바, '방문 간호팀'입니다.

치아부터 몸 상태까지 꼼꼼히 관찰, 기록하고 조언도 덧붙입니다.

<녹취> "5초정도 더 하시는 게 좋으세요 하나둘 셋넷"

<인터뷰> 김용석(기초생활수급자) : "스트레스 받을 때 찾아와서 치료해주고 상담해 준다는데 나한테는 큰 도움이죠."

이들은 아예 동네에 사무실을 차리고, 건강이 나빠진 수급자 가구를 일주일에 한두 번씩 찾습니다.

사실상 이웃처럼 지내다 보니, 건강을 잃고 겪게 되는 다른 어려움도 그냥 지나치지 못합니다.

<인터뷰> 김혜란(방문간호사) : "월세나 난방비 지원을 해드렸을 때 그분들이 감사하다고 할 때 보람을 느껴요."

서울시 방문간호사는 모두 444명.

이들이 복지 사각지대의 취약계층에게 베푼 서비스는 연간 8만 5천여 건에 이릅니다.

복지망이 더 촘촘해진 겁니다.

<인터뷰> 팀장(서울시) : "적기에 치료받지 못하고 방치되게 되면 만성화돼서 뒤늦게 치료를 시작 하게 되면 경제적인 누수가 많게 됩니다."

건강 지킴이로 출발한 방문 간호사들이 취약계층들의 든든한 '수호천사' 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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