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들 ‘해외 연수 의원님 모시기’ 예산 펑펑
입력 2013.04.28 (21:16)
수정 2013.04.28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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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초 의회 의원들이 해마다 외유성 해외 연수를 떠나는 것도 논란거리지만, 여길 수행한다는 명분으로 공무원들까지 따라가면서 혈세를 펑펑 쓰고 있습니다.
김도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구 달서구의회 사무국, 군데군데 자리가 비어있습니다.
빈 자리는 사무국 공무원으로 현재 구의원과 함께 유럽 연수 중입니다.
대구 수성구의회도 구의원의 일본 연수에 동행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출장 목적은 의원 보좌 및 수행, 하지만 현지에서 하는 일을 보면 반드시 가야 하는지 의문입니다.
<녹취> 경북 OO시의회 관계자: "경로라든지 안내해드리고. 추억을 남겨야 하니까 사진도 찍어야 되고요. 가면 기관방문할때 기념품 교환도 설명해 드려야되고."
또 다른 문제점은 이같은 공무원들의 해외출장이 아무런 법적 근거 없이 관행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출장 사후에 내는 보고서도 감상문 수준으로 부실합니다.
<인터뷰> 조광현(대구 경실련 사무처장): "지방의원과는 별도로 사무국 직원들의 연수를 하면 지금보다 더 내실있을 거라 생각하고."
KBS가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대구 경북 의회 사무국 공무원의 해외출장 경비를 조사한 결과, 대구 8개 구군 5천7백만원, 칠곡 2천여만원, 김천 천8백만원 등 모든 시군이 수백에서 수천 만원의 예산을 쓰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도훈입니다.
기초 의회 의원들이 해마다 외유성 해외 연수를 떠나는 것도 논란거리지만, 여길 수행한다는 명분으로 공무원들까지 따라가면서 혈세를 펑펑 쓰고 있습니다.
김도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구 달서구의회 사무국, 군데군데 자리가 비어있습니다.
빈 자리는 사무국 공무원으로 현재 구의원과 함께 유럽 연수 중입니다.
대구 수성구의회도 구의원의 일본 연수에 동행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출장 목적은 의원 보좌 및 수행, 하지만 현지에서 하는 일을 보면 반드시 가야 하는지 의문입니다.
<녹취> 경북 OO시의회 관계자: "경로라든지 안내해드리고. 추억을 남겨야 하니까 사진도 찍어야 되고요. 가면 기관방문할때 기념품 교환도 설명해 드려야되고."
또 다른 문제점은 이같은 공무원들의 해외출장이 아무런 법적 근거 없이 관행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출장 사후에 내는 보고서도 감상문 수준으로 부실합니다.
<인터뷰> 조광현(대구 경실련 사무처장): "지방의원과는 별도로 사무국 직원들의 연수를 하면 지금보다 더 내실있을 거라 생각하고."
KBS가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대구 경북 의회 사무국 공무원의 해외출장 경비를 조사한 결과, 대구 8개 구군 5천7백만원, 칠곡 2천여만원, 김천 천8백만원 등 모든 시군이 수백에서 수천 만원의 예산을 쓰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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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무원들 ‘해외 연수 의원님 모시기’ 예산 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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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4-28 21:18:21
- 수정2013-04-28 21:44:27
<앵커 멘트>
기초 의회 의원들이 해마다 외유성 해외 연수를 떠나는 것도 논란거리지만, 여길 수행한다는 명분으로 공무원들까지 따라가면서 혈세를 펑펑 쓰고 있습니다.
김도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구 달서구의회 사무국, 군데군데 자리가 비어있습니다.
빈 자리는 사무국 공무원으로 현재 구의원과 함께 유럽 연수 중입니다.
대구 수성구의회도 구의원의 일본 연수에 동행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출장 목적은 의원 보좌 및 수행, 하지만 현지에서 하는 일을 보면 반드시 가야 하는지 의문입니다.
<녹취> 경북 OO시의회 관계자: "경로라든지 안내해드리고. 추억을 남겨야 하니까 사진도 찍어야 되고요. 가면 기관방문할때 기념품 교환도 설명해 드려야되고."
또 다른 문제점은 이같은 공무원들의 해외출장이 아무런 법적 근거 없이 관행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출장 사후에 내는 보고서도 감상문 수준으로 부실합니다.
<인터뷰> 조광현(대구 경실련 사무처장): "지방의원과는 별도로 사무국 직원들의 연수를 하면 지금보다 더 내실있을 거라 생각하고."
KBS가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대구 경북 의회 사무국 공무원의 해외출장 경비를 조사한 결과, 대구 8개 구군 5천7백만원, 칠곡 2천여만원, 김천 천8백만원 등 모든 시군이 수백에서 수천 만원의 예산을 쓰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도훈입니다.
기초 의회 의원들이 해마다 외유성 해외 연수를 떠나는 것도 논란거리지만, 여길 수행한다는 명분으로 공무원들까지 따라가면서 혈세를 펑펑 쓰고 있습니다.
김도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구 달서구의회 사무국, 군데군데 자리가 비어있습니다.
빈 자리는 사무국 공무원으로 현재 구의원과 함께 유럽 연수 중입니다.
대구 수성구의회도 구의원의 일본 연수에 동행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출장 목적은 의원 보좌 및 수행, 하지만 현지에서 하는 일을 보면 반드시 가야 하는지 의문입니다.
<녹취> 경북 OO시의회 관계자: "경로라든지 안내해드리고. 추억을 남겨야 하니까 사진도 찍어야 되고요. 가면 기관방문할때 기념품 교환도 설명해 드려야되고."
또 다른 문제점은 이같은 공무원들의 해외출장이 아무런 법적 근거 없이 관행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출장 사후에 내는 보고서도 감상문 수준으로 부실합니다.
<인터뷰> 조광현(대구 경실련 사무처장): "지방의원과는 별도로 사무국 직원들의 연수를 하면 지금보다 더 내실있을 거라 생각하고."
KBS가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대구 경북 의회 사무국 공무원의 해외출장 경비를 조사한 결과, 대구 8개 구군 5천7백만원, 칠곡 2천여만원, 김천 천8백만원 등 모든 시군이 수백에서 수천 만원의 예산을 쓰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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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기자 kinc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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