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미수금 합의 막바지…조만간 귀환

입력 2013.05.02 (17:01) 수정 2013.05.0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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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개성공단 미수금 협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남은 체류인원 7명의 귀환도 앞당겨 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일대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용덕 기자, 개성공단에 남은 마지막 7명은 언제 돌아오게 됩니까?

<리포트>

네, 개성공단에 남아있는 7명은 이르면 오늘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홍양호 개성공단관리위원장 등 현장에 남은 인원들은 북측과 임금과 세금 등 미수금 정산을 놓고 협상을 계속했는데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걸로 보입니다.

북한은 미수금으로 임금과 세금, 통신비 등을 모두 합쳐 천만 달러 이상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부는 북한 측에 남은 원, 부자재 반출을 요구하고 미수금도 정부가 먼저 북한에 내준 뒤 입주기업들과 사후 정산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관계자는 오늘 중에는 귀환에 대해 설명할 내용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정부는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대한 지원 대책을 발표하고 피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1단계로 긴급 유동성 지원을 위해 3천억 원 규모의 운전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는데요.

우선 피해가 발생한 입주기업에 630억원 규모의 남북협력기금 특별대출을 금리 2% 수준으로 지원하고 천 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창업과 진흥기금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습니다.

추경 예산에 포함된 정책자금에 대한 국회 심의를 마치는 대로 2단계로 지원하는 대책도 마련중입니다.

그러나 경협 보험에 들어있지 않은 업체들에 대한 지원이나 각 업체들의 영업 손실에 대한 보상은 현재 법적 테두리에서는 구제가 어려워 정치적인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통일부는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파주 통일대교에서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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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성공단 미수금 합의 막바지…조만간 귀환
    • 입력 2013-05-02 17:02:59
    • 수정2013-05-02 17: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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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미수금 협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남은 체류인원 7명의 귀환도 앞당겨 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일대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용덕 기자, 개성공단에 남은 마지막 7명은 언제 돌아오게 됩니까?

<리포트>

네, 개성공단에 남아있는 7명은 이르면 오늘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홍양호 개성공단관리위원장 등 현장에 남은 인원들은 북측과 임금과 세금 등 미수금 정산을 놓고 협상을 계속했는데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걸로 보입니다.

북한은 미수금으로 임금과 세금, 통신비 등을 모두 합쳐 천만 달러 이상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부는 북한 측에 남은 원, 부자재 반출을 요구하고 미수금도 정부가 먼저 북한에 내준 뒤 입주기업들과 사후 정산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관계자는 오늘 중에는 귀환에 대해 설명할 내용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정부는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대한 지원 대책을 발표하고 피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1단계로 긴급 유동성 지원을 위해 3천억 원 규모의 운전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는데요.

우선 피해가 발생한 입주기업에 630억원 규모의 남북협력기금 특별대출을 금리 2% 수준으로 지원하고 천 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창업과 진흥기금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습니다.

추경 예산에 포함된 정책자금에 대한 국회 심의를 마치는 대로 2단계로 지원하는 대책도 마련중입니다.

그러나 경협 보험에 들어있지 않은 업체들에 대한 지원이나 각 업체들의 영업 손실에 대한 보상은 현재 법적 테두리에서는 구제가 어려워 정치적인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통일부는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파주 통일대교에서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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