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유력 후보만 TV 토론 참석” 추진

입력 2013.05.03 (06:15) 수정 2013.05.03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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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앞으로는 대통령선거 TV 토론에 유력 후보들만 참석하게 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유력한 후보를 보다 더 충실하게 검증할 수 있도록 개선하자는 취집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마련한 선거법 개정 의견을 임세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해 대선 TV 토론회, 이정희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1% 정도 지지를 얻고 있었지만, 참석했습니다.

발언 기회가 세 후보에게 똑같이 주어지면서 유력 후보 검증 기회를 뺐었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녹취>이정희(통합진보당 후보/지난해 12월) : "이것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박근혜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한 것입니다."

선관위가 개선방안을 내놨습니다.

1차 TV 토론회의 참석 조건은 지금처럼 느슨하게 하되, 2차 토론회는 지지율 10퍼센트, 3차 때는 여론조사 1, 2 등만 참석토록 압축하는 내용입니다.

<녹취> 문상부(중앙선관위 사무총장) : "토론회의 내실화를 위하여 토론회 차수별 참석 대상 선정 기준을 합리적으로 개선합니다."

또, 지금까진 정당에 선거보조금을 주고, 나중에 선거 비용은 추가로 보전해줬지만, 선거보조금 만큼은 빼고, 비용을 정산하도록 했습니다.

지난 대선 기준으로, 수백 억 원이 덜 지급되는 것이어서 정치권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정치 신인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유권자들이 지지 후보를 위해 자유롭게 선거 운동하도록 규제도 대폭 완화됩니다.

해외 유권자의 등록 절차도 간단해집니다.

선관위는 오는 8일 토론회를 열어 정치권과 학계의 여론을 모은 뒤, 최종 의견을 다음달 국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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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 유력 후보만 TV 토론 참석” 추진
    • 입력 2013-05-03 06:21:54
    • 수정2013-05-03 07: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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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앞으로는 대통령선거 TV 토론에 유력 후보들만 참석하게 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유력한 후보를 보다 더 충실하게 검증할 수 있도록 개선하자는 취집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마련한 선거법 개정 의견을 임세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해 대선 TV 토론회, 이정희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1% 정도 지지를 얻고 있었지만, 참석했습니다.

발언 기회가 세 후보에게 똑같이 주어지면서 유력 후보 검증 기회를 뺐었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녹취>이정희(통합진보당 후보/지난해 12월) : "이것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박근혜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한 것입니다."

선관위가 개선방안을 내놨습니다.

1차 TV 토론회의 참석 조건은 지금처럼 느슨하게 하되, 2차 토론회는 지지율 10퍼센트, 3차 때는 여론조사 1, 2 등만 참석토록 압축하는 내용입니다.

<녹취> 문상부(중앙선관위 사무총장) : "토론회의 내실화를 위하여 토론회 차수별 참석 대상 선정 기준을 합리적으로 개선합니다."

또, 지금까진 정당에 선거보조금을 주고, 나중에 선거 비용은 추가로 보전해줬지만, 선거보조금 만큼은 빼고, 비용을 정산하도록 했습니다.

지난 대선 기준으로, 수백 억 원이 덜 지급되는 것이어서 정치권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정치 신인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유권자들이 지지 후보를 위해 자유롭게 선거 운동하도록 규제도 대폭 완화됩니다.

해외 유권자의 등록 절차도 간단해집니다.

선관위는 오는 8일 토론회를 열어 정치권과 학계의 여론을 모은 뒤, 최종 의견을 다음달 국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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