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대선후보 3월 선출 우세

입력 2001.11.2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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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주자들간의 이해관계가 얽혀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민주당의 향후 정치일정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최대 관심사인 전당대회는 지방선거 이전인 3, 4월쯤에 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방선거 이전인 내년 3월쯤 전당대회를 열어 대선후보와 지도부를 동시에 선출해야 한다, 민주당 의원들과 지구당 위원장 등 250여 명이 모여 5시간 여에 걸친 토론에서 나온 압도적 다수 의견입니다.
대의원 숫자는 현재의 1만여 명에서 2 내지 3만명 수준으로 늘리자는 의견이 다수였습니다.
지도체제와 관련해서는 총재직을 폐지하고 선출직으로 지도부를 구성하자는 의견이 우세했습니다.
총재와 후보 겸임 문제는 선거전략상 일단 단일화하되 선거 뒤 분리하자는 의견이 다소 많았습니다.
대선주자들은 자신의 주장 반영 정도에 따라 상반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인제(민주당 상임고문): 합리적으로 결정되면 어떤 안이든지 모두 다 따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지방 선거전이 좀 많이 나오니까...
⊙한화갑(민주당 상임고문): 글쎄 그런 얘기가 있지만 나중에 봅시다.
⊙기자: 그러나 쇄신 연대측은 당 쇄신을 우선해야 한다는 본질이 흐려졌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신기남(민주당 쇄신연대 간사): 과도체제를 시급히 마감을 하고 새로운 인적구조로써 당의 면모를 새롭게 해야 한다.
⊙기자: 민주당은 모레 국민토론회를 거쳐 다음 달 중순쯤 최종안을 확정할 방침이지만 대선주자들은 물론 각 계파간의 이해관계가 엇갈려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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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대선후보 3월 선출 우세
    • 입력 2001-11-2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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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주자들간의 이해관계가 얽혀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민주당의 향후 정치일정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최대 관심사인 전당대회는 지방선거 이전인 3, 4월쯤에 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방선거 이전인 내년 3월쯤 전당대회를 열어 대선후보와 지도부를 동시에 선출해야 한다, 민주당 의원들과 지구당 위원장 등 250여 명이 모여 5시간 여에 걸친 토론에서 나온 압도적 다수 의견입니다. 대의원 숫자는 현재의 1만여 명에서 2 내지 3만명 수준으로 늘리자는 의견이 다수였습니다. 지도체제와 관련해서는 총재직을 폐지하고 선출직으로 지도부를 구성하자는 의견이 우세했습니다. 총재와 후보 겸임 문제는 선거전략상 일단 단일화하되 선거 뒤 분리하자는 의견이 다소 많았습니다. 대선주자들은 자신의 주장 반영 정도에 따라 상반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인제(민주당 상임고문): 합리적으로 결정되면 어떤 안이든지 모두 다 따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지방 선거전이 좀 많이 나오니까... ⊙한화갑(민주당 상임고문): 글쎄 그런 얘기가 있지만 나중에 봅시다. ⊙기자: 그러나 쇄신 연대측은 당 쇄신을 우선해야 한다는 본질이 흐려졌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신기남(민주당 쇄신연대 간사): 과도체제를 시급히 마감을 하고 새로운 인적구조로써 당의 면모를 새롭게 해야 한다. ⊙기자: 민주당은 모레 국민토론회를 거쳐 다음 달 중순쯤 최종안을 확정할 방침이지만 대선주자들은 물론 각 계파간의 이해관계가 엇갈려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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