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 오늘 개통

입력 2001.11.2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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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에서 강릉까지 이제 2시간 반이면 거뜬이 갈 수 있게 됐습니다.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이 오늘 확장 개통됐습니다.
원종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험준한 대관령의 산허리를 가로질러 왕복 5차로의 직선도로가 시원하게 뚫렸습니다.
총 길이는 21.9km지만 구비와 경사를 줄이기 위해 33개의 다리가 놓여졌고 터널 7개가 새로 뚫렸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 5년 동안 공사비 7560억원과 연인원 126만명이 투입됐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이로써 전국이 반나절 생활권에 들어가게 되었음은 물론이요, 21세기 동북아시아 물류 중심지라는 우리의 목표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되었습니다.
⊙기자: 오늘 개통된 고속도로는 시속 100km로 달릴 수 있어 서울에서 강릉 가는 길이 2시간 30분으로 1시간이나 빨라졌습니다.
겨울철 잦은 폭설로 인한 상습정체나 교통두절도 이제는 옛말이 됐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주요 구간에 결빙방지시스템을 설치하였고 안개와 악천후에 대비해서 전 구간에 가로등을 설치하였습니다.
⊙기자: 또 영동고속도로와 연결된 동해고속도로 15.4km 구간도 오늘 함께 개통돼 연간 2000억원의 물류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새 도로가 뚫리면서 지난 75년 개통해 26년 동안 숱한 추억과 애환을 간직한 대관령의 99개 굽이길은 이제 역사에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KBS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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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 오늘 개통
    • 입력 2001-11-2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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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에서 강릉까지 이제 2시간 반이면 거뜬이 갈 수 있게 됐습니다.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이 오늘 확장 개통됐습니다. 원종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험준한 대관령의 산허리를 가로질러 왕복 5차로의 직선도로가 시원하게 뚫렸습니다. 총 길이는 21.9km지만 구비와 경사를 줄이기 위해 33개의 다리가 놓여졌고 터널 7개가 새로 뚫렸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 5년 동안 공사비 7560억원과 연인원 126만명이 투입됐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이로써 전국이 반나절 생활권에 들어가게 되었음은 물론이요, 21세기 동북아시아 물류 중심지라는 우리의 목표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되었습니다. ⊙기자: 오늘 개통된 고속도로는 시속 100km로 달릴 수 있어 서울에서 강릉 가는 길이 2시간 30분으로 1시간이나 빨라졌습니다. 겨울철 잦은 폭설로 인한 상습정체나 교통두절도 이제는 옛말이 됐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주요 구간에 결빙방지시스템을 설치하였고 안개와 악천후에 대비해서 전 구간에 가로등을 설치하였습니다. ⊙기자: 또 영동고속도로와 연결된 동해고속도로 15.4km 구간도 오늘 함께 개통돼 연간 2000억원의 물류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새 도로가 뚫리면서 지난 75년 개통해 26년 동안 숱한 추억과 애환을 간직한 대관령의 99개 굽이길은 이제 역사에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KBS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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