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서해 연합훈련에 “영해 침범시 불바다”

입력 2013.05.07 (21:04) 수정 2013.05.07 (22: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동해에서는 북한의 도발 위협이 소강 국면에 들어간 것으로 보이지만, 서해에서는 위협이 이어졌습니다.

북한의 김정은 제1국방위원장은 요즘들어 부쩍 군대 대신 경제건설 현장을 방문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소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해에서의 한미연합 대잠수함 훈련을 문제삼아온 북한이 이번엔 백령도와 연평도 해상에서 우리 군이 포사격훈련으로 위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해를 침범할 때는 서해 북방 5개섬을 불바다로 만들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오늘) : "적들의 도발적인 포사격으로 우리측 령해에 단 한발의 포탄이라도 떨어지는 경우 즉시적인 반타격전에 진입할 것이다."

국방부는 북한이 거론한 포사격훈련은 실시한 적이 없다면서 북한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하지도 않고 있는 포사격 훈련을 빌미로 삼아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서해를 또다시 분쟁지역으로 부각시키려 한다는 분석입니다.

반면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은 평양 시내 건설현장을 시찰하며 경제 현장 방문을 이어갔습니다.

3월 말 이후 군부대 현장 시찰은 단 한차례 뿐, 최근 한달 새 경제현장 방문만 계속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북한이 한편에서는 도발 위협을 이어가면서도 다른 한편에서 경제를 앞세워 국면전환을 모색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北, 서해 연합훈련에 “영해 침범시 불바다”
    • 입력 2013-05-07 21:05:34
    • 수정2013-05-07 22:06:08
    뉴스 9
<앵커 멘트>

동해에서는 북한의 도발 위협이 소강 국면에 들어간 것으로 보이지만, 서해에서는 위협이 이어졌습니다.

북한의 김정은 제1국방위원장은 요즘들어 부쩍 군대 대신 경제건설 현장을 방문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소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해에서의 한미연합 대잠수함 훈련을 문제삼아온 북한이 이번엔 백령도와 연평도 해상에서 우리 군이 포사격훈련으로 위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해를 침범할 때는 서해 북방 5개섬을 불바다로 만들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오늘) : "적들의 도발적인 포사격으로 우리측 령해에 단 한발의 포탄이라도 떨어지는 경우 즉시적인 반타격전에 진입할 것이다."

국방부는 북한이 거론한 포사격훈련은 실시한 적이 없다면서 북한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하지도 않고 있는 포사격 훈련을 빌미로 삼아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서해를 또다시 분쟁지역으로 부각시키려 한다는 분석입니다.

반면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은 평양 시내 건설현장을 시찰하며 경제 현장 방문을 이어갔습니다.

3월 말 이후 군부대 현장 시찰은 단 한차례 뿐, 최근 한달 새 경제현장 방문만 계속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북한이 한편에서는 도발 위협을 이어가면서도 다른 한편에서 경제를 앞세워 국면전환을 모색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