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례적 2시간 회담…“강남스타일 배웠다”

입력 2013.05.08 (21:03) 수정 2013.05.0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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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정상간 회담은 보통 정상회담의 두 배인 두 시간 동안 계속됐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딸들로부터 배웠다며 한류문화에 대한 관심도 표명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두 시간 동안 계속된 정상회담.

박 대통령 쪽으로 몸을 기울여 경청하는 오바마 대통령의 자세가 시선을 끕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흉금을 털어놓고 다양한 공동의 관심사들에 대해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습니다."

회담은 당초 계획에 없던 백악관 로즈가든 산책으로 이어졌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 하늘색 상의의 정장을 입었습니다.

동포간담회 때의 미색 한복, 만찬 때의 화려한 꽃무늬 한복과 같이 행사 성격에 맞춰 의상을 차별화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월드스타인 가수 싸이를 거론하며 우리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와 친밀감을 드러냈습니다.

<녹취> 오바마 대통령 : "박 대통령께도 말씀드렸는데, 제 딸들이 '강남 스타일'을 저에게 가르쳐 주었습니다."

한국에서 61세인 환갑은 장수를 기념하는 날로 안다며 한미동맹 60주년의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은으로 된 액자와 행운을 부르는 반상기 등을 오바마 대통령에게 선물했습니다.

김치를 직접 담근다는 미쉘 오바마 여사에겐 한국요리 책을 전달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세계적인 아티스트 고 백남준씨의 작품을 감상한 뒤 우리 문화에 자부심을 갖자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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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례적 2시간 회담…“강남스타일 배웠다”
    • 입력 2013-05-08 21:04:09
    • 수정2013-05-08 22: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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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정상간 회담은 보통 정상회담의 두 배인 두 시간 동안 계속됐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딸들로부터 배웠다며 한류문화에 대한 관심도 표명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두 시간 동안 계속된 정상회담.

박 대통령 쪽으로 몸을 기울여 경청하는 오바마 대통령의 자세가 시선을 끕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흉금을 털어놓고 다양한 공동의 관심사들에 대해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습니다."

회담은 당초 계획에 없던 백악관 로즈가든 산책으로 이어졌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 하늘색 상의의 정장을 입었습니다.

동포간담회 때의 미색 한복, 만찬 때의 화려한 꽃무늬 한복과 같이 행사 성격에 맞춰 의상을 차별화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월드스타인 가수 싸이를 거론하며 우리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와 친밀감을 드러냈습니다.

<녹취> 오바마 대통령 : "박 대통령께도 말씀드렸는데, 제 딸들이 '강남 스타일'을 저에게 가르쳐 주었습니다."

한국에서 61세인 환갑은 장수를 기념하는 날로 안다며 한미동맹 60주년의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은으로 된 액자와 행운을 부르는 반상기 등을 오바마 대통령에게 선물했습니다.

김치를 직접 담근다는 미쉘 오바마 여사에겐 한국요리 책을 전달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세계적인 아티스트 고 백남준씨의 작품을 감상한 뒤 우리 문화에 자부심을 갖자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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