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의 명물’ 재첩잡이 한창

입력 2013.05.09 (06:20) 수정 2013.05.09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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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5월에 들어서면서 섬진강엔 명물인 재첩잡이가 한창입니다.

강바닥은 긁고 재첩을 일일이 가려내야하는 작업이 쉽지는 않지만 강촌 사람들에게는 한해 농사나 다름없습니다.

배태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변에 녹음이 더욱 짙어가는 섬진강,

썰물에 백사장 한편이 드러나면서 나룻배를 탄 어민들이 강 가운데로 나갑니다.

곳곳에 흩어진 아낙네들은 허리까지 차오르는 물도 아랑곳하지 않고 연신 갈퀴로 바닥을 긁습니다.

물로 씻어 선별하면 한무더기 재첩이 올라옵니다..

<인터뷰> 어민 : " 이게 2년생 정도 되는데요 국끓이는 데 가장 맛있고 또 좀 더 커질 수 있는 데 커지면 검해져요"

이달 들어 작업이 본격화되는 재첩 채취는 한 달에 두차례 10일 정도만 가능합니다.

채취에서 선별까지 맨손으로 하는 작업이 쉽지는 않지만 농가 소득은 다소 높은 편입니다.

한 사람이 하루에 잡는 양은 90킬로그램 정도, 30만 원 정도의 소득을 올릴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숙영 : " 지금 한 말에 9만원 정도 나가요 가격이 아주 좋아요 왜냐면 양이 적으니까"

섬진강 재첩은 타우린 성분이 간기능 활성화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강촌 사람들의 한해 농사인 섬진강의 명물 재첩수확은 찬바람이 나는 늦가을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배태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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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섬진강의 명물’ 재첩잡이 한창
    • 입력 2013-05-09 06:26:15
    • 수정2013-05-09 07: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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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 들어서면서 섬진강엔 명물인 재첩잡이가 한창입니다.

강바닥은 긁고 재첩을 일일이 가려내야하는 작업이 쉽지는 않지만 강촌 사람들에게는 한해 농사나 다름없습니다.

배태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변에 녹음이 더욱 짙어가는 섬진강,

썰물에 백사장 한편이 드러나면서 나룻배를 탄 어민들이 강 가운데로 나갑니다.

곳곳에 흩어진 아낙네들은 허리까지 차오르는 물도 아랑곳하지 않고 연신 갈퀴로 바닥을 긁습니다.

물로 씻어 선별하면 한무더기 재첩이 올라옵니다..

<인터뷰> 어민 : " 이게 2년생 정도 되는데요 국끓이는 데 가장 맛있고 또 좀 더 커질 수 있는 데 커지면 검해져요"

이달 들어 작업이 본격화되는 재첩 채취는 한 달에 두차례 10일 정도만 가능합니다.

채취에서 선별까지 맨손으로 하는 작업이 쉽지는 않지만 농가 소득은 다소 높은 편입니다.

한 사람이 하루에 잡는 양은 90킬로그램 정도, 30만 원 정도의 소득을 올릴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숙영 : " 지금 한 말에 9만원 정도 나가요 가격이 아주 좋아요 왜냐면 양이 적으니까"

섬진강 재첩은 타우린 성분이 간기능 활성화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강촌 사람들의 한해 농사인 섬진강의 명물 재첩수확은 찬바람이 나는 늦가을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배태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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