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아날로그 감성’ LP 음반의 화려한 귀환
입력 2013.05.10 (12:27) 수정 2013.05.10 (13:02) 뉴스 12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멘트>

번거롭고 불편하다는 이유로 디지털 매체에 밀려 사라졌던 LP판이 최근 다시 부활하고 있습니다.

가수들이 잇따라 LP 음반을 발매하는가 하면 LP 음반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카페에도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신사동의 한 LP 카페. 벽면 가득 손때 묻은 LP판 9천여 장이 빼곡히 꽂혀있습니다.

고객이 원하는 곡을 신청하면 그 자리에서 LP 음반을 뽑아 들려주는 방식이어서 음악 애호가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습니다.

<인터뷰> 최미영(음악카페 매니저) : "30대, 40대, 50대 연령층 구분없이 많이 찾아주시는데요. 주로 40대 분들이 많이 찾아주시죠."

추억의 음악을 듣고 있다 보면 어느새 젊은 시절의 나로 돌아간 듯한 기분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최광희(경기도 고양시) : "조지마이클 LP를 올려놓고 아침 일찍 춤추고 했던 그런 기억도 납니다. 첫사랑하고 같이 (듣던) 음악도 생각납니다. 무척 좋습니다."

서울의 또 다른 LP 음반 카페.

팝 명곡부터 클래식과 락 음악까지 다양한 장르의 LP 8000여 장이 구비돼 있습니다.

특이한 디자인의 음반 등 희귀 음반들은 이곳을 찾은 고객들의 눈길을 절로 끄는 소잽니다.

<인터뷰> 이정엽 (LP음반 애호가) : "LP는 닳기는 하지만 사라지지는 않죠. 보고 만지고 느끼고 듣고 그러면서 평생 호흡하면서 같이 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LP 인 것 같습니다."

이처럼 LP판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바빠진 곳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유일의 LP 제조공장이 바로 그곳으로, 지난 2005년 사라졌던 서라벌 레코드의 명맥을 이어 지난 2011년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아이돌 그룹 2AM을 비롯해 조용필과 패티김 등 최근 LP 음반 주문이 잇따르면서 관련 매출도 1년 새 40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인터뷰> 이길용(LP 제조업체 대표) : "우리나라에서도 LP판을 만들어 보면 어떻겠느냐 (하는) 그런 생각을 하다 (LP판 제작하는) 기계를 덜컥 수입하고 일을 (계속) 하다보니까 이 자리에 오게 됐죠."

단순히 즐기고 마는 음악이 아니라 소장하고 간직하려는 음악을 원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한때 뒷전이었던 LP음반이 다시 우리 곁으로 속속 돌아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 ‘아날로그 감성’ LP 음반의 화려한 귀환
    • 입력 2013-05-10 12:32:32
    • 수정2013-05-10 13:02:01
    뉴스 12
<앵커 멘트>

번거롭고 불편하다는 이유로 디지털 매체에 밀려 사라졌던 LP판이 최근 다시 부활하고 있습니다.

가수들이 잇따라 LP 음반을 발매하는가 하면 LP 음반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카페에도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신사동의 한 LP 카페. 벽면 가득 손때 묻은 LP판 9천여 장이 빼곡히 꽂혀있습니다.

고객이 원하는 곡을 신청하면 그 자리에서 LP 음반을 뽑아 들려주는 방식이어서 음악 애호가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습니다.

<인터뷰> 최미영(음악카페 매니저) : "30대, 40대, 50대 연령층 구분없이 많이 찾아주시는데요. 주로 40대 분들이 많이 찾아주시죠."

추억의 음악을 듣고 있다 보면 어느새 젊은 시절의 나로 돌아간 듯한 기분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최광희(경기도 고양시) : "조지마이클 LP를 올려놓고 아침 일찍 춤추고 했던 그런 기억도 납니다. 첫사랑하고 같이 (듣던) 음악도 생각납니다. 무척 좋습니다."

서울의 또 다른 LP 음반 카페.

팝 명곡부터 클래식과 락 음악까지 다양한 장르의 LP 8000여 장이 구비돼 있습니다.

특이한 디자인의 음반 등 희귀 음반들은 이곳을 찾은 고객들의 눈길을 절로 끄는 소잽니다.

<인터뷰> 이정엽 (LP음반 애호가) : "LP는 닳기는 하지만 사라지지는 않죠. 보고 만지고 느끼고 듣고 그러면서 평생 호흡하면서 같이 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LP 인 것 같습니다."

이처럼 LP판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바빠진 곳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유일의 LP 제조공장이 바로 그곳으로, 지난 2005년 사라졌던 서라벌 레코드의 명맥을 이어 지난 2011년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아이돌 그룹 2AM을 비롯해 조용필과 패티김 등 최근 LP 음반 주문이 잇따르면서 관련 매출도 1년 새 40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인터뷰> 이길용(LP 제조업체 대표) : "우리나라에서도 LP판을 만들어 보면 어떻겠느냐 (하는) 그런 생각을 하다 (LP판 제작하는) 기계를 덜컥 수입하고 일을 (계속) 하다보니까 이 자리에 오게 됐죠."

단순히 즐기고 마는 음악이 아니라 소장하고 간직하려는 음악을 원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한때 뒷전이었던 LP음반이 다시 우리 곁으로 속속 돌아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뉴스 12 전체보기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