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현대제철서 가스 누출로 5명 사망
입력 2013.05.10 (19:04)
수정 2013.05.10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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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새벽 충남 당진 현대제철에서 작업중이던 근로자 5명이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공장 안에서 보수 작업을 벌이다 산소 부족으로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보도에 송민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1시 50분쯤 충남 당진시 송악읍 현대제철공장 B지구에서, 근로자 5명이 작업중 쓰러져 숨졌습니다.
숨진 사람은 25살 남모 씨와 30살 채 모 씨 등 모두 현대제철 하도급업체 직원입니다.
현대제철 측은 사고 당시 현장에서 녹은 쇳물을 옮기는 '전로' 보수 공사가 진행중이었으며, 숨진 근로자들은 지름 8m,높이 12m 크기의 전로 안에서 작업 중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전로 안에 아르곤 가스가 누출돼 근로자들이 산소 부족으로 질식한 것으로 회사 측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쇳물의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해 쓰이는 아르곤 가스는 자체로는 무독,무해하지만 공기보다 무거워 밀폐된 공간에서는 질식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현대제철 관계자 : "그 가스(아르곤)는 공기보다 무겁기 때문에 그게 차면서 산소가 부족해 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상황입니다."
숨진 근로자들의 빈소는 인근 당진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경찰은 가스안전공사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현장감식을 벌이는 한편, 현장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뉴스 송민석입니다.
오늘 새벽 충남 당진 현대제철에서 작업중이던 근로자 5명이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공장 안에서 보수 작업을 벌이다 산소 부족으로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보도에 송민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1시 50분쯤 충남 당진시 송악읍 현대제철공장 B지구에서, 근로자 5명이 작업중 쓰러져 숨졌습니다.
숨진 사람은 25살 남모 씨와 30살 채 모 씨 등 모두 현대제철 하도급업체 직원입니다.
현대제철 측은 사고 당시 현장에서 녹은 쇳물을 옮기는 '전로' 보수 공사가 진행중이었으며, 숨진 근로자들은 지름 8m,높이 12m 크기의 전로 안에서 작업 중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전로 안에 아르곤 가스가 누출돼 근로자들이 산소 부족으로 질식한 것으로 회사 측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쇳물의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해 쓰이는 아르곤 가스는 자체로는 무독,무해하지만 공기보다 무거워 밀폐된 공간에서는 질식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현대제철 관계자 : "그 가스(아르곤)는 공기보다 무겁기 때문에 그게 차면서 산소가 부족해 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상황입니다."
숨진 근로자들의 빈소는 인근 당진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경찰은 가스안전공사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현장감식을 벌이는 한편, 현장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뉴스 송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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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진 현대제철서 가스 누출로 5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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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5-10 19:06:12
- 수정2013-05-10 19:41:14
<앵커 멘트>
오늘 새벽 충남 당진 현대제철에서 작업중이던 근로자 5명이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공장 안에서 보수 작업을 벌이다 산소 부족으로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보도에 송민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1시 50분쯤 충남 당진시 송악읍 현대제철공장 B지구에서, 근로자 5명이 작업중 쓰러져 숨졌습니다.
숨진 사람은 25살 남모 씨와 30살 채 모 씨 등 모두 현대제철 하도급업체 직원입니다.
현대제철 측은 사고 당시 현장에서 녹은 쇳물을 옮기는 '전로' 보수 공사가 진행중이었으며, 숨진 근로자들은 지름 8m,높이 12m 크기의 전로 안에서 작업 중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전로 안에 아르곤 가스가 누출돼 근로자들이 산소 부족으로 질식한 것으로 회사 측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쇳물의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해 쓰이는 아르곤 가스는 자체로는 무독,무해하지만 공기보다 무거워 밀폐된 공간에서는 질식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현대제철 관계자 : "그 가스(아르곤)는 공기보다 무겁기 때문에 그게 차면서 산소가 부족해 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상황입니다."
숨진 근로자들의 빈소는 인근 당진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경찰은 가스안전공사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현장감식을 벌이는 한편, 현장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뉴스 송민석입니다.
오늘 새벽 충남 당진 현대제철에서 작업중이던 근로자 5명이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공장 안에서 보수 작업을 벌이다 산소 부족으로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보도에 송민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1시 50분쯤 충남 당진시 송악읍 현대제철공장 B지구에서, 근로자 5명이 작업중 쓰러져 숨졌습니다.
숨진 사람은 25살 남모 씨와 30살 채 모 씨 등 모두 현대제철 하도급업체 직원입니다.
현대제철 측은 사고 당시 현장에서 녹은 쇳물을 옮기는 '전로' 보수 공사가 진행중이었으며, 숨진 근로자들은 지름 8m,높이 12m 크기의 전로 안에서 작업 중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전로 안에 아르곤 가스가 누출돼 근로자들이 산소 부족으로 질식한 것으로 회사 측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쇳물의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해 쓰이는 아르곤 가스는 자체로는 무독,무해하지만 공기보다 무거워 밀폐된 공간에서는 질식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현대제철 관계자 : "그 가스(아르곤)는 공기보다 무겁기 때문에 그게 차면서 산소가 부족해 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상황입니다."
숨진 근로자들의 빈소는 인근 당진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경찰은 가스안전공사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현장감식을 벌이는 한편, 현장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뉴스 송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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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석 기자 yesiwi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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