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 공군기지, ‘니미츠호’ 내일 부산 입항

입력 2013.05.10 (21:34) 수정 2013.05.1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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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최대 규모의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호가 내일 부산에 들어옵니다.

니미츠호는 다음 주부터 우리 해군과 함께 대규모 연합 해상 기동훈련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니미츠호의 제원을 박진영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의 주력 '니미츠호'는 '바다 위를 떠다니는 공군기지'로 불립니다.

배수량 기준 9만 7천 톤 급으로 비행갑판의 크기는 축구장 면적의 3배입니다.

배의 높이는 70미터로 건물 20층 높이와 맞먹습니다.

미 해군의 주력전투기인 F-18 슈퍼호넷을 비롯해 공중조기경보기와 링스헬기 등 항공기 80여 대를 탑재할 수 있습니다.

통합운용시스템을 갖춰 하늘과 바다에서 입체작전이 가능합니다.

승무원 6천여 명이 하루에 먹는 물만 천5백 톤.

병원은 물론 교회와 우체국도 있어서 장기간 작전이 가능합니다.

함정 건조비용은 5조 원 이상, 유지비용은 한 해 3천억 원이 들어갑니다.

<인터뷰> 양욱(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미국은 냉전 종식 이후에도 10척의 항공모함을 유지하면서 전 세계 해양패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내일 부산항에 들어오는 니미츠호는 우리 해군 이지스함 등과 함께 오는 13일부터 동해안에서 대규모 연합훈련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녹취> 위용섭(대령/국방부 부대변인) : "연례적으로 실시해 왔던 해상기동 등 계획된 여러 가지 훈련이 진행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괌 기지에 전진배치됐던 미 핵추진잠수함 7척 가운데 일부도 이번 훈련에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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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상 공군기지, ‘니미츠호’ 내일 부산 입항
    • 입력 2013-05-10 21:34:18
    • 수정2013-05-10 22: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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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최대 규모의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호가 내일 부산에 들어옵니다.

니미츠호는 다음 주부터 우리 해군과 함께 대규모 연합 해상 기동훈련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니미츠호의 제원을 박진영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의 주력 '니미츠호'는 '바다 위를 떠다니는 공군기지'로 불립니다.

배수량 기준 9만 7천 톤 급으로 비행갑판의 크기는 축구장 면적의 3배입니다.

배의 높이는 70미터로 건물 20층 높이와 맞먹습니다.

미 해군의 주력전투기인 F-18 슈퍼호넷을 비롯해 공중조기경보기와 링스헬기 등 항공기 80여 대를 탑재할 수 있습니다.

통합운용시스템을 갖춰 하늘과 바다에서 입체작전이 가능합니다.

승무원 6천여 명이 하루에 먹는 물만 천5백 톤.

병원은 물론 교회와 우체국도 있어서 장기간 작전이 가능합니다.

함정 건조비용은 5조 원 이상, 유지비용은 한 해 3천억 원이 들어갑니다.

<인터뷰> 양욱(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미국은 냉전 종식 이후에도 10척의 항공모함을 유지하면서 전 세계 해양패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내일 부산항에 들어오는 니미츠호는 우리 해군 이지스함 등과 함께 오는 13일부터 동해안에서 대규모 연합훈련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녹취> 위용섭(대령/국방부 부대변인) : "연례적으로 실시해 왔던 해상기동 등 계획된 여러 가지 훈련이 진행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괌 기지에 전진배치됐던 미 핵추진잠수함 7척 가운데 일부도 이번 훈련에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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