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담 제의 배경은?…남북관계 전환 계기 될까

입력 2013.05.14 (21:01) 수정 2013.05.14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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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의 전격적인 회담 제의에는 대화 분위기가 어느 정도 조성됐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회담 제의를 크게 환영하고 대화에 응할 것을 북한에 촉구했습니다.

이어서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지막 잔류 인원 7명마저 귀환한 이후, 입주기업 관계자들은 매일같이 냉가슴을 앓아야 했습니다.

오늘 비상대책을 논의하기 직전, 정부가 대북 회담을 제의하자 일제히 환영하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녹취> 한재권(개성공단 기업협회 회장) : "북측도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대화의 장으로 조속히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정부가 개성공단 회담을 전격 제안하게 된 것은 기업들의 피해가 더 커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키리졸브 연습' '독수리 연습' 에 이어 '한미 합동 해상훈련'까지 모두 끝나 북한이 반발할 명분이 사라졌다는 판단도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방미 기간 북한의 도발에는 단호히 대응하되 대화는 계속 할 것임을 강조한 점도 한 요인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관건은 북한의 호응 여부입니다.

북한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은 최근 군부대 방문을 자제하고 잇따라 경제현장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연평도 포격 당시 관할 군단장을 지냈던 인물을 교체하는 등 군부장악도 마무리한 상황.

북한이 모처럼 조성된 대화분위기를 놓치지 않고 국면 전환에 나설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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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담 제의 배경은?…남북관계 전환 계기 될까
    • 입력 2013-05-14 21:00:30
    • 수정2013-05-14 22: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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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의 전격적인 회담 제의에는 대화 분위기가 어느 정도 조성됐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회담 제의를 크게 환영하고 대화에 응할 것을 북한에 촉구했습니다.

이어서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지막 잔류 인원 7명마저 귀환한 이후, 입주기업 관계자들은 매일같이 냉가슴을 앓아야 했습니다.

오늘 비상대책을 논의하기 직전, 정부가 대북 회담을 제의하자 일제히 환영하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녹취> 한재권(개성공단 기업협회 회장) : "북측도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대화의 장으로 조속히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정부가 개성공단 회담을 전격 제안하게 된 것은 기업들의 피해가 더 커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키리졸브 연습' '독수리 연습' 에 이어 '한미 합동 해상훈련'까지 모두 끝나 북한이 반발할 명분이 사라졌다는 판단도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방미 기간 북한의 도발에는 단호히 대응하되 대화는 계속 할 것임을 강조한 점도 한 요인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관건은 북한의 호응 여부입니다.

북한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은 최근 군부대 방문을 자제하고 잇따라 경제현장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연평도 포격 당시 관할 군단장을 지냈던 인물을 교체하는 등 군부장악도 마무리한 상황.

북한이 모처럼 조성된 대화분위기를 놓치지 않고 국면 전환에 나설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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