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혁신’ 뿌리산업부터…성공의 조건은?

입력 2013.05.15 (09:42) 수정 2013.05.1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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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산업 혁신이 화두가 되면서 모든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이른바 뿌리산업에 대한 관심도 높은데요..

3D 업종이라는 이유로 인력 기피가 심한데다, 업체 대부분이 영세한 점 등 업체라는 점에서 가야할 길이 멉니다.

우리 뿌리 산업의 성공조건은 뭔지, 김정환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7년전, 허름한 도금공장이 연매출 5백억 원의 전문기업이 됐습니다.

동력은 인재였는데 모시기 어려운 외부 인재보다 내부 직원에 눈을 돌려 해외 유학까지 시켜가며 전문가로 키운 겁니다.

자동화 생산라인에 폐수 재활용 시설까지.. 이들이 해낸 특허가 19개나 됩니다.

<인터뷰> 황재익(제이미크론 대표이사) : " R&D 없이는 변화되는 업계를 쫓아갈 수 없죠. 저희는 그냥 돈 있는대로 했습니다. 몇%인지 계산 안해봤고요."

이 주물 부품업체는 결함률을 10배나 줄인 신기술 개발로 최근 4년새 매출이 세배 이상 늘었습니다.

인력 유출이 다반사인 다른 업체와 달리, 핵심 기술 인력 대부분이 17년이상 회사와 함께 해 왔습니다.

이처럼 뿌리기업의 성패는 인력에 있습니다.

실업고와 전문대학등에 전문 인력 양성은 늘었습니다.

문제는 배우려는 학생수가 절반으로 준 겁니다.

또 뿌리 기술을 혁신할 수 있도록 정부가 연구개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인터뷰> 김정한(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 소장) : "저희가 힘들어하는 부분은 정책 지원을 느끼게 할 수 있는 예산이 조금 더 지원이 됐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뿌리산업 관련법 제정에다 정부 육성 대책도 쏟아지고 있지만 정작 이달초 추경 예산에는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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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05-15 09:47:02
    • 수정2013-05-15 10: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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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산업 혁신이 화두가 되면서 모든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이른바 뿌리산업에 대한 관심도 높은데요..

3D 업종이라는 이유로 인력 기피가 심한데다, 업체 대부분이 영세한 점 등 업체라는 점에서 가야할 길이 멉니다.

우리 뿌리 산업의 성공조건은 뭔지, 김정환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7년전, 허름한 도금공장이 연매출 5백억 원의 전문기업이 됐습니다.

동력은 인재였는데 모시기 어려운 외부 인재보다 내부 직원에 눈을 돌려 해외 유학까지 시켜가며 전문가로 키운 겁니다.

자동화 생산라인에 폐수 재활용 시설까지.. 이들이 해낸 특허가 19개나 됩니다.

<인터뷰> 황재익(제이미크론 대표이사) : " R&D 없이는 변화되는 업계를 쫓아갈 수 없죠. 저희는 그냥 돈 있는대로 했습니다. 몇%인지 계산 안해봤고요."

이 주물 부품업체는 결함률을 10배나 줄인 신기술 개발로 최근 4년새 매출이 세배 이상 늘었습니다.

인력 유출이 다반사인 다른 업체와 달리, 핵심 기술 인력 대부분이 17년이상 회사와 함께 해 왔습니다.

이처럼 뿌리기업의 성패는 인력에 있습니다.

실업고와 전문대학등에 전문 인력 양성은 늘었습니다.

문제는 배우려는 학생수가 절반으로 준 겁니다.

또 뿌리 기술을 혁신할 수 있도록 정부가 연구개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인터뷰> 김정한(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 소장) : "저희가 힘들어하는 부분은 정책 지원을 느끼게 할 수 있는 예산이 조금 더 지원이 됐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뿌리산업 관련법 제정에다 정부 육성 대책도 쏟아지고 있지만 정작 이달초 추경 예산에는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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