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과 지옥의 두 얼굴 ‘랑페두사’ 섬

입력 2013.05.16 (09:48) 수정 2013.05.1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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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탈리아령 '랑페두사'섬은 천국과 지옥의 두 얼굴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이곳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손꼽히는 '랑페두사'섬의 해변입니다.

고요한 에메랄드빛 바다와 백사장의 부드러운 모래는 말 그대로 천상의 휴양지로 불릴만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불과 몇 발자욱 떨어진 곳에는 섬의 어두운 얼굴이 숨어 있습니다.

바로 인근에 자리 잡은 난민 수용손데요.

천혜의 휴양지와 난민수용소라는 어울리지 않는 궁합은 지난 2011년 아랍과 아프리카의 반정부 시위로 시작됐습니다.

탄압을 피해 하루 평균 수십 명에 달하는 난민들이 절망과 굶주림에 지친 채 '랑페두사'해변으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탈리아 해안 경비대 : "이곳은 흑과 백 양면이 있습니다. 비참한 상황을 피해 목숨을 건 난민들과 한가로운 휴가를 즐기는 휴양객들이 그것이죠." <인터뷰>휴양객 "처음에 이곳에 와서 난민들을 보는 휴양객들은 힘들어 할 수 있습니다."

아랍혁명 이후 '랑페두사' 섬으로 밀입국을 시도하다 바다에서 목숨을 잃은 난민들은 무려 2000여 명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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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국과 지옥의 두 얼굴 ‘랑페두사’ 섬
    • 입력 2013-05-16 09:48:51
    • 수정2013-05-16 10: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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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탈리아령 '랑페두사'섬은 천국과 지옥의 두 얼굴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이곳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손꼽히는 '랑페두사'섬의 해변입니다.

고요한 에메랄드빛 바다와 백사장의 부드러운 모래는 말 그대로 천상의 휴양지로 불릴만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불과 몇 발자욱 떨어진 곳에는 섬의 어두운 얼굴이 숨어 있습니다.

바로 인근에 자리 잡은 난민 수용손데요.

천혜의 휴양지와 난민수용소라는 어울리지 않는 궁합은 지난 2011년 아랍과 아프리카의 반정부 시위로 시작됐습니다.

탄압을 피해 하루 평균 수십 명에 달하는 난민들이 절망과 굶주림에 지친 채 '랑페두사'해변으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탈리아 해안 경비대 : "이곳은 흑과 백 양면이 있습니다. 비참한 상황을 피해 목숨을 건 난민들과 한가로운 휴가를 즐기는 휴양객들이 그것이죠." <인터뷰>휴양객 "처음에 이곳에 와서 난민들을 보는 휴양객들은 힘들어 할 수 있습니다."

아랍혁명 이후 '랑페두사' 섬으로 밀입국을 시도하다 바다에서 목숨을 잃은 난민들은 무려 2000여 명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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