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올들어 ‘살인 진드기’에 물려 5명 사망

입력 2013.05.16 (19:01) 수정 2013.05.16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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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에서도 올들어서만 벌써 5명이 살인 진드기에 물려 숨졌습니다.

특히 최초 발병한 중국과 원인균의 유전자 형태가 달라 살인 진드기 퇴치와 감염 예방에 일본 보건당국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도쿄,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1월 일본 야마구치 현에 사는 여성 1명이 살인 진드기에 물려 치료를 받다 1주일만에 숨졌습니다.

주요 증세는 발열과 구토, 근육통과 설사였습니다.

에히메 현과 미아기 현에 사는 농촌 남성 2명도 잇따라 살인 진드기에 물려 숨졌습니다.

일본에서는 지금까지 모두 13명이 감염돼 올들어서만 5명이 숨졌습니다.

특히 지난해 숨진 사람 가운데 사인을 역추적해 증세가 확인된 것을 포함하면 사망자는 8명으로 늘어납니다.

모두 살인 진드기에 물리면 나타나는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증이 사망 원인이었습니다.

일본 후생노동성이 이들 원인균을 분석한 결과, 중국과는 유전자 형태가 달랐습니다.

사망자들이 거의 외국 여행 경험이 없어서 일본에 서식하고 있는 살인 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본 당국은 북부지역인 아오모리 현 이남의 산악지역에 이 살인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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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올들어 ‘살인 진드기’에 물려 5명 사망
    • 입력 2013-05-16 19:02:57
    • 수정2013-05-16 19:3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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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에서도 올들어서만 벌써 5명이 살인 진드기에 물려 숨졌습니다.

특히 최초 발병한 중국과 원인균의 유전자 형태가 달라 살인 진드기 퇴치와 감염 예방에 일본 보건당국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도쿄,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1월 일본 야마구치 현에 사는 여성 1명이 살인 진드기에 물려 치료를 받다 1주일만에 숨졌습니다.

주요 증세는 발열과 구토, 근육통과 설사였습니다.

에히메 현과 미아기 현에 사는 농촌 남성 2명도 잇따라 살인 진드기에 물려 숨졌습니다.

일본에서는 지금까지 모두 13명이 감염돼 올들어서만 5명이 숨졌습니다.

특히 지난해 숨진 사람 가운데 사인을 역추적해 증세가 확인된 것을 포함하면 사망자는 8명으로 늘어납니다.

모두 살인 진드기에 물리면 나타나는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증이 사망 원인이었습니다.

일본 후생노동성이 이들 원인균을 분석한 결과, 중국과는 유전자 형태가 달랐습니다.

사망자들이 거의 외국 여행 경험이 없어서 일본에 서식하고 있는 살인 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본 당국은 북부지역인 아오모리 현 이남의 산악지역에 이 살인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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