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시모토 ‘망언’ 파문 확산…美 의원들 규탄

입력 2013.05.16 (21:11) 수정 2013.05.3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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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하시모토 일본 오사카 시장의 '위안부 망언'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미국 의원들까지 규탄 성명을 내고 제2의 위안부 결의를 추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임장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다음주 금요일 일본 오사카 시청을 항의 방문합니다.

하시모토 시장을 만나 위안부를 정당화한 망언을 취소하고 사죄하도록 요구할 계획입니다.

<녹취> 방청자(위안부문제 간사이네트워크 대표) : "하시모토 시장은 그동안 위안부 할머니들을 계속 모욕해왔다. 이번에 만나서 이에 대한 강력히 항의하고 사죄를 요구..."

미국 연방 의원들도 하시모토 시장의 망언을 비판하는데 가세했습니다.

일본계 3세인 마이크 혼다와 스티브 이스라엘 의원은 성명을 통해 그의 발언이 '역사와 인류애에 대한 모욕'이며, '혐오스러운 해명이 역겨울 따름'이라고 강도높게 규탄했습니다.

이들은 나아가, 왜 일본 정부가 과거사를 명백히 인정하고 사과해야 하는 지를 하시모토의 망언이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뉴욕 주에서는 올해 초 상원에 이어 지난주엔 하원까지 미국 내 위안부 기림비를 인증하는 결의를 채택했습니다.

<인터뷰> 토니 아벨라(미 뉴욕주 상원의원/지난 1월) : "일본 정부에 잘못을 인정할 것을 촉구합니다. 위안부는 끔찍한 반 인륜 범죄였습니다."

2007년 위안부 결의를 채택했던 미국 하원에서는 일본의 노골적인 역사 왜곡에 맞서 제 2의 위안부 결의안을 발의하려는 움직임도 일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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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시모토 ‘망언’ 파문 확산…美 의원들 규탄
    • 입력 2013-05-16 21:11:02
    • 수정2013-05-31 15:4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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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하시모토 일본 오사카 시장의 '위안부 망언'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미국 의원들까지 규탄 성명을 내고 제2의 위안부 결의를 추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임장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다음주 금요일 일본 오사카 시청을 항의 방문합니다.

하시모토 시장을 만나 위안부를 정당화한 망언을 취소하고 사죄하도록 요구할 계획입니다.

<녹취> 방청자(위안부문제 간사이네트워크 대표) : "하시모토 시장은 그동안 위안부 할머니들을 계속 모욕해왔다. 이번에 만나서 이에 대한 강력히 항의하고 사죄를 요구..."

미국 연방 의원들도 하시모토 시장의 망언을 비판하는데 가세했습니다.

일본계 3세인 마이크 혼다와 스티브 이스라엘 의원은 성명을 통해 그의 발언이 '역사와 인류애에 대한 모욕'이며, '혐오스러운 해명이 역겨울 따름'이라고 강도높게 규탄했습니다.

이들은 나아가, 왜 일본 정부가 과거사를 명백히 인정하고 사과해야 하는 지를 하시모토의 망언이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뉴욕 주에서는 올해 초 상원에 이어 지난주엔 하원까지 미국 내 위안부 기림비를 인증하는 결의를 채택했습니다.

<인터뷰> 토니 아벨라(미 뉴욕주 상원의원/지난 1월) : "일본 정부에 잘못을 인정할 것을 촉구합니다. 위안부는 끔찍한 반 인륜 범죄였습니다."

2007년 위안부 결의를 채택했던 미국 하원에서는 일본의 노골적인 역사 왜곡에 맞서 제 2의 위안부 결의안을 발의하려는 움직임도 일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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