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할머니들 증언, “내가 살아있는 증거”

입력 2013.05.25 (21:07) 수정 2013.05.3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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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위안부를 강제 동원한 증거가 없다는 하시모토 유신회 공동대표 겸 오사카 시장을 향해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내가 살아있는 증거'라며 역사의 진실을 인정하라고 호소했습니다.

오사카에서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말하는 역사의 진실을 들으러 온 일본인들,

오백석 객석이 꽉 찼습니다.

김복동 할머니는 15살 때 군복공장이라는 말에 속아 끌려간 뒤 중국. 말레이시아 등에서 수많은 일본군을 상대했던 참혹한 경험을 털어놓았습니다.

<인터뷰>김복동: "8년이라는 세월을 일본군의 노예가 돼서 그 찢어지고 피땀흘린 과거사를 여러분께서는 아시겠습니까?"

위안부를 강제동원하지 않았다는 일본 정부를 향해선 거짓말을 멈추라고 말합니다.

<인터뷰>김복동: "처녀강제모집이라(고 했습니다.) 일본정부는 본인들이 한 짓이 아니라지만 군이 관여안하고서는 집까지 지어놓고 (위안부를)기다릴 수가 있겠습니까?"

하시모토 유신회 대표를 향해서도 일침을 가했습니다.

<인터뷰>김복동: "그런 망발을 하는 사람을 어떻게 (오사카)시장을 시켰는지 모르겠어요."

현장 밖에서는 극우단체들의 반한 시위와 함께 인종차별을 그만두라며 반한 반대시위가 함께 벌어졌습니다.

내일로 일본 6개 도시 순회증언을 끝내는 할머니들은 일본 정부가 더 늦기 전에 진실을 밝히고 사과해주길 호소했습니다.

오사카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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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안부 할머니들 증언, “내가 살아있는 증거”
    • 입력 2013-05-25 21:09:23
    • 수정2013-05-31 15:4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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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위안부를 강제 동원한 증거가 없다는 하시모토 유신회 공동대표 겸 오사카 시장을 향해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내가 살아있는 증거'라며 역사의 진실을 인정하라고 호소했습니다.

오사카에서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말하는 역사의 진실을 들으러 온 일본인들,

오백석 객석이 꽉 찼습니다.

김복동 할머니는 15살 때 군복공장이라는 말에 속아 끌려간 뒤 중국. 말레이시아 등에서 수많은 일본군을 상대했던 참혹한 경험을 털어놓았습니다.

<인터뷰>김복동: "8년이라는 세월을 일본군의 노예가 돼서 그 찢어지고 피땀흘린 과거사를 여러분께서는 아시겠습니까?"

위안부를 강제동원하지 않았다는 일본 정부를 향해선 거짓말을 멈추라고 말합니다.

<인터뷰>김복동: "처녀강제모집이라(고 했습니다.) 일본정부는 본인들이 한 짓이 아니라지만 군이 관여안하고서는 집까지 지어놓고 (위안부를)기다릴 수가 있겠습니까?"

하시모토 유신회 대표를 향해서도 일침을 가했습니다.

<인터뷰>김복동: "그런 망발을 하는 사람을 어떻게 (오사카)시장을 시켰는지 모르겠어요."

현장 밖에서는 극우단체들의 반한 시위와 함께 인종차별을 그만두라며 반한 반대시위가 함께 벌어졌습니다.

내일로 일본 6개 도시 순회증언을 끝내는 할머니들은 일본 정부가 더 늦기 전에 진실을 밝히고 사과해주길 호소했습니다.

오사카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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