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송전탑 공사 강행…주민 부상 잇따라
입력 2013.05.20 (19:14)
수정 2013.05.20 (19: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한국전력이 8개월 동안 중단했던 경남 밀양지역 고압 송전탑 공사를 오늘 전격 재개해 충돌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대치 상황이 계속되면서 고령 노인들의 부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전력은 오늘 오전 6시부터 인력 195명과 중장비를 밀양 송전탑 공사 현장에 투입했습니다.
경남 밀양시 부북면과 단장면, 상동면 등 모두 6곳입니다.
마을 주민과 환경단체 회원 등 120여 명이 공사 저지에 나서면서,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마을주민 83살 이 모 할머니가 실신했고, 80살 이 모씨와 83살 서 모씨 등 고령 주민들의 부상이 잇따랐습니다.
충돌이 잇따르면서, 현장 6곳 가운데 3곳은 공사가 중단된 채, 마을 주민들과 시공사가 대치중입니다.
<인터뷰> 곽빛나(송전탑 대책위) : "충분한 협상 없이 일방적으로 강행한 공사를 끝까지 막아낼 각오입니다. "
한전 측은 신 고리 원자력 발전소 3호기에서 생산한 전력을 영남지역에 공급하기 위해 더 이상은 공사를 미룰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송전선로 90.5킬로미터의 송전탑 161기 가운데 밀양지역 52기 구간을 제외한 나머지는 설치가 완료된 상태입니다.
<인터뷰> 이정복(한국전력 홍보실) : "더 이상 공사를 늦출 수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최대한 안전하게 공사를 계속 해나갈 생각입니다. "
한전은 주민들의 반대를 대화로 계속 풀어나가면서도 공사는 강행한다는 방침이어서 현장 충돌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한국전력이 8개월 동안 중단했던 경남 밀양지역 고압 송전탑 공사를 오늘 전격 재개해 충돌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대치 상황이 계속되면서 고령 노인들의 부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전력은 오늘 오전 6시부터 인력 195명과 중장비를 밀양 송전탑 공사 현장에 투입했습니다.
경남 밀양시 부북면과 단장면, 상동면 등 모두 6곳입니다.
마을 주민과 환경단체 회원 등 120여 명이 공사 저지에 나서면서,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마을주민 83살 이 모 할머니가 실신했고, 80살 이 모씨와 83살 서 모씨 등 고령 주민들의 부상이 잇따랐습니다.
충돌이 잇따르면서, 현장 6곳 가운데 3곳은 공사가 중단된 채, 마을 주민들과 시공사가 대치중입니다.
<인터뷰> 곽빛나(송전탑 대책위) : "충분한 협상 없이 일방적으로 강행한 공사를 끝까지 막아낼 각오입니다. "
한전 측은 신 고리 원자력 발전소 3호기에서 생산한 전력을 영남지역에 공급하기 위해 더 이상은 공사를 미룰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송전선로 90.5킬로미터의 송전탑 161기 가운데 밀양지역 52기 구간을 제외한 나머지는 설치가 완료된 상태입니다.
<인터뷰> 이정복(한국전력 홍보실) : "더 이상 공사를 늦출 수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최대한 안전하게 공사를 계속 해나갈 생각입니다. "
한전은 주민들의 반대를 대화로 계속 풀어나가면서도 공사는 강행한다는 방침이어서 현장 충돌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밀양 송전탑 공사 강행…주민 부상 잇따라
-
- 입력 2013-05-20 19:15:47
- 수정2013-05-20 19:32:19
<앵커 멘트>
한국전력이 8개월 동안 중단했던 경남 밀양지역 고압 송전탑 공사를 오늘 전격 재개해 충돌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대치 상황이 계속되면서 고령 노인들의 부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전력은 오늘 오전 6시부터 인력 195명과 중장비를 밀양 송전탑 공사 현장에 투입했습니다.
경남 밀양시 부북면과 단장면, 상동면 등 모두 6곳입니다.
마을 주민과 환경단체 회원 등 120여 명이 공사 저지에 나서면서,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마을주민 83살 이 모 할머니가 실신했고, 80살 이 모씨와 83살 서 모씨 등 고령 주민들의 부상이 잇따랐습니다.
충돌이 잇따르면서, 현장 6곳 가운데 3곳은 공사가 중단된 채, 마을 주민들과 시공사가 대치중입니다.
<인터뷰> 곽빛나(송전탑 대책위) : "충분한 협상 없이 일방적으로 강행한 공사를 끝까지 막아낼 각오입니다. "
한전 측은 신 고리 원자력 발전소 3호기에서 생산한 전력을 영남지역에 공급하기 위해 더 이상은 공사를 미룰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송전선로 90.5킬로미터의 송전탑 161기 가운데 밀양지역 52기 구간을 제외한 나머지는 설치가 완료된 상태입니다.
<인터뷰> 이정복(한국전력 홍보실) : "더 이상 공사를 늦출 수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최대한 안전하게 공사를 계속 해나갈 생각입니다. "
한전은 주민들의 반대를 대화로 계속 풀어나가면서도 공사는 강행한다는 방침이어서 현장 충돌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한국전력이 8개월 동안 중단했던 경남 밀양지역 고압 송전탑 공사를 오늘 전격 재개해 충돌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대치 상황이 계속되면서 고령 노인들의 부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전력은 오늘 오전 6시부터 인력 195명과 중장비를 밀양 송전탑 공사 현장에 투입했습니다.
경남 밀양시 부북면과 단장면, 상동면 등 모두 6곳입니다.
마을 주민과 환경단체 회원 등 120여 명이 공사 저지에 나서면서,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마을주민 83살 이 모 할머니가 실신했고, 80살 이 모씨와 83살 서 모씨 등 고령 주민들의 부상이 잇따랐습니다.
충돌이 잇따르면서, 현장 6곳 가운데 3곳은 공사가 중단된 채, 마을 주민들과 시공사가 대치중입니다.
<인터뷰> 곽빛나(송전탑 대책위) : "충분한 협상 없이 일방적으로 강행한 공사를 끝까지 막아낼 각오입니다. "
한전 측은 신 고리 원자력 발전소 3호기에서 생산한 전력을 영남지역에 공급하기 위해 더 이상은 공사를 미룰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송전선로 90.5킬로미터의 송전탑 161기 가운데 밀양지역 52기 구간을 제외한 나머지는 설치가 완료된 상태입니다.
<인터뷰> 이정복(한국전력 홍보실) : "더 이상 공사를 늦출 수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최대한 안전하게 공사를 계속 해나갈 생각입니다. "
한전은 주민들의 반대를 대화로 계속 풀어나가면서도 공사는 강행한다는 방침이어서 현장 충돌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
-
김소영 기자 kantapia@kbs.co.kr
김소영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