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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시설 내진보강 사업 지지부진…보강 완료 38%
입력 2013.05.23 (12:33) 수정 2013.05.23 (13:26) 뉴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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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서해안에서 강한 지진이 잇따르면서 한반도도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공공시설물의 내진 보강 사업은 지지부진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안양봉 기자입니다.

<리포트>

규모 7의 지진발생을 가정한 체험관입니다.

집안에 있기 무서울 만큼 가재도구가 심하게 흔들립니다.

<인터뷰> 김창호 : " 규모 7 정도면 모든 사람이 느낄 수 있는 진도를 말하고요. 공포감으로 밖으로 나가게 됩니다."

내진 설계가 되지 않은 건축물이라면 이 정도 지진에 어떻게 될까?

무너진 건물이 아래층부터 차곡차곡 쌓여 있습니다.

건물의 기둥과 보가 떨어져 나가면서 생기는 이른바 '팬 케익 붕괴 현상'.

<인터뷰> 김재관(교수) : " 팬케익 형태의 파괴가 생기면 사람들이 피할 수 있는 공간이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사상자가 굉장히 많죠."

서울의 한 학교 건물.

외벽을 철강으로 둘렀습니다.

기둥과 외벽, 보를 잡아주는 내진 보강 공사를 한 것입니다.

서울 도심의 이 변전소도 외벽에 철강을 촘촘히 설치했습니다.

정부는 이같은 공공시설물의 내진보강 사업을 2011년부터 추진중입니다.

이처럼 내진 보강을 마친 공공시설물은 전체 대상 시설 12만여 곳 가운데 38%인 4만 8천여 곳에 불과합니다.

내진 설계 기준이 평균 규모 6으로 강화된 고속철도는 전체의 17%.

국가 항만시설은 35%, 다중 이용시설인 공공 건축물은 16%, 학교도 22%만 내진 보강공사를 마쳤습니다.

내진 보강사업이 우선 순위에서 밀리면서 예산이 잘 배정되지 않은 겁니다.

최근 한반도에서도 지진이 잇따르는 상황, 주관부처인 소방방재청은 예산 투자 등 대책이 시급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안양봉입니다.
  • 공공시설 내진보강 사업 지지부진…보강 완료 38%
    • 입력 2013-05-23 12:36:56
    • 수정2013-05-23 13:26:11
    뉴스 12
<앵커 멘트>

최근 서해안에서 강한 지진이 잇따르면서 한반도도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공공시설물의 내진 보강 사업은 지지부진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안양봉 기자입니다.

<리포트>

규모 7의 지진발생을 가정한 체험관입니다.

집안에 있기 무서울 만큼 가재도구가 심하게 흔들립니다.

<인터뷰> 김창호 : " 규모 7 정도면 모든 사람이 느낄 수 있는 진도를 말하고요. 공포감으로 밖으로 나가게 됩니다."

내진 설계가 되지 않은 건축물이라면 이 정도 지진에 어떻게 될까?

무너진 건물이 아래층부터 차곡차곡 쌓여 있습니다.

건물의 기둥과 보가 떨어져 나가면서 생기는 이른바 '팬 케익 붕괴 현상'.

<인터뷰> 김재관(교수) : " 팬케익 형태의 파괴가 생기면 사람들이 피할 수 있는 공간이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사상자가 굉장히 많죠."

서울의 한 학교 건물.

외벽을 철강으로 둘렀습니다.

기둥과 외벽, 보를 잡아주는 내진 보강 공사를 한 것입니다.

서울 도심의 이 변전소도 외벽에 철강을 촘촘히 설치했습니다.

정부는 이같은 공공시설물의 내진보강 사업을 2011년부터 추진중입니다.

이처럼 내진 보강을 마친 공공시설물은 전체 대상 시설 12만여 곳 가운데 38%인 4만 8천여 곳에 불과합니다.

내진 설계 기준이 평균 규모 6으로 강화된 고속철도는 전체의 17%.

국가 항만시설은 35%, 다중 이용시설인 공공 건축물은 16%, 학교도 22%만 내진 보강공사를 마쳤습니다.

내진 보강사업이 우선 순위에서 밀리면서 예산이 잘 배정되지 않은 겁니다.

최근 한반도에서도 지진이 잇따르는 상황, 주관부처인 소방방재청은 예산 투자 등 대책이 시급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안양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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