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여성 고용 업소 불법 성매매, 감금에 여권까지…

입력 2013.05.24 (07:17) 수정 2013.05.24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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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관광비자로 입국한 태국 여성들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도주를 막기 위해 여성들의 여권까지 빼앗았습니다.

김기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옷장을 열고 들어가자 또 다른 문이 나타납니다.

마사지 업소로 위장한 불법 성매매 현장입니다.

태국 여성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한 52살 박모씨 등 일당 10명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박씨 등은 경기도 일대에 태국 마사지 업소 5곳을 차린 뒤 인터넷 광고 등을 통해 손님들을 끌어모아 유사 성행위를 알선했습니다.

이들은 태국 현지에 브로커를 두고 마사지 업소 종업원을 모집한다며 성매매 사실을 숨기고 태국 여성들을 국내업소로 데려왔습니다.

태국 여성들은 이같은 마사지 업소에서 85일동안 24시간 대기하며 손님을 맞이해야 했습니다.

여권을 뺏겼기 때문에 도망칠 수도 없었습니다.

3년여동안 불법영업이 이뤄졌는데 지난 한 달 동안 챙긴 돈만 1억원이 넘습니다.

<녹취> 박00(성매매 업주) : "패스포트를(여권을) 어떤 경우에서도 받지 말았어야 되는데 받았고 경찰관들한테 설명을 듣고 제가 나쁜 짓을 한 거를 지금도 반성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성매매 업주 박씨를 구속하고, 관광객 신분으로 입국한 외국 여성을 고용한 성매매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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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여성 고용 업소 불법 성매매, 감금에 여권까지…
    • 입력 2013-05-24 07:29:11
    • 수정2013-05-24 08: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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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관광비자로 입국한 태국 여성들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도주를 막기 위해 여성들의 여권까지 빼앗았습니다.

김기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옷장을 열고 들어가자 또 다른 문이 나타납니다.

마사지 업소로 위장한 불법 성매매 현장입니다.

태국 여성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한 52살 박모씨 등 일당 10명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박씨 등은 경기도 일대에 태국 마사지 업소 5곳을 차린 뒤 인터넷 광고 등을 통해 손님들을 끌어모아 유사 성행위를 알선했습니다.

이들은 태국 현지에 브로커를 두고 마사지 업소 종업원을 모집한다며 성매매 사실을 숨기고 태국 여성들을 국내업소로 데려왔습니다.

태국 여성들은 이같은 마사지 업소에서 85일동안 24시간 대기하며 손님을 맞이해야 했습니다.

여권을 뺏겼기 때문에 도망칠 수도 없었습니다.

3년여동안 불법영업이 이뤄졌는데 지난 한 달 동안 챙긴 돈만 1억원이 넘습니다.

<녹취> 박00(성매매 업주) : "패스포트를(여권을) 어떤 경우에서도 받지 말았어야 되는데 받았고 경찰관들한테 설명을 듣고 제가 나쁜 짓을 한 거를 지금도 반성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성매매 업주 박씨를 구속하고, 관광객 신분으로 입국한 외국 여성을 고용한 성매매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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