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메신저로 폭력범 잡는다!

입력 2013.05.24 (12:31) 수정 2013.05.24 (13: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학교폭력을 비롯해 각종 폭력사건은 보복이 두려워 신고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청소년 아르바이트생을 마구 때린 20대 남성이 스마트폰의 익명 제보 메신저로 신고를 받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기장경찰서 경찰관들이 한 중학교 교실을 찾았습니다.

신분을 노출하지 않고도 경찰에 신고할 수 있는 모바일 메신저를 홍보하기 위해섭니다.

이 메신저를 이용하면 실시간 익명채팅으로 담당 경찰관과 학교폭력 등을 상담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소영(학생) : "아무래도 이름이 알려지면 부담스러운데 익명으로 신고를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지난 달말 전국 경찰서에서 처음으로 익명채팅 신고제도를 도입한 뒤 기장 경찰서에는 하루 4~5건씩의 상담이 접수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12일에는 피자가게에서 일하던 19살 김모 군이 다른 종업원에게 맞아 전치 4주의 부상을 당했다가 친구의 신고로 가해자가 붙잡혔습니다.

채팅신고 과정에서 신고자 이름이나 연락처 등은 전혀 노출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김해균(경사/부산기장경찰서 여성청소년계) : "친구가 폭행을 당한 사실을 알고 신분 노출 없이 신고를 할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저희에게 신고를 했습니다."

부산 기장 경찰서에 이어 서울시교육청도 6개월 동안 익명 신고제도를 시범운용해 결과가 좋으면 모든 학교에 확대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익명 메신저로 폭력범 잡는다!
    • 입력 2013-05-24 12:31:52
    • 수정2013-05-24 13:00:09
    뉴스 12
<앵커 멘트>

학교폭력을 비롯해 각종 폭력사건은 보복이 두려워 신고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청소년 아르바이트생을 마구 때린 20대 남성이 스마트폰의 익명 제보 메신저로 신고를 받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기장경찰서 경찰관들이 한 중학교 교실을 찾았습니다.

신분을 노출하지 않고도 경찰에 신고할 수 있는 모바일 메신저를 홍보하기 위해섭니다.

이 메신저를 이용하면 실시간 익명채팅으로 담당 경찰관과 학교폭력 등을 상담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소영(학생) : "아무래도 이름이 알려지면 부담스러운데 익명으로 신고를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지난 달말 전국 경찰서에서 처음으로 익명채팅 신고제도를 도입한 뒤 기장 경찰서에는 하루 4~5건씩의 상담이 접수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12일에는 피자가게에서 일하던 19살 김모 군이 다른 종업원에게 맞아 전치 4주의 부상을 당했다가 친구의 신고로 가해자가 붙잡혔습니다.

채팅신고 과정에서 신고자 이름이나 연락처 등은 전혀 노출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김해균(경사/부산기장경찰서 여성청소년계) : "친구가 폭행을 당한 사실을 알고 신분 노출 없이 신고를 할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저희에게 신고를 했습니다."

부산 기장 경찰서에 이어 서울시교육청도 6개월 동안 익명 신고제도를 시범운용해 결과가 좋으면 모든 학교에 확대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