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할머니 “하시모토 안만나”…NGO 비난성명

입력 2013.05.24 (21:22) 수정 2013.05.3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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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런 생생한 증언에도 불구하고 위안부에 강제성이 없다는 망언을 한 하시모토 오사카 시장에 대해 세계 각국의 비정부 기구가 규탄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계속해서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위안부 망언을 쏟아내는 하시모토 시장을 규탄하기위해 시민들이 직접 나섰습니다.

<녹취> "(하시모토의) 망언을 철회, 사죄시키고 정치에서 은퇴시킵시다!"

하시모토 시장을 만나려던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은 면담을 취소한 채 먼저 사죄하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윤미향(정대협 대표) : "(하시모토 시장이)곤란한 처지를 피해가려고 할머니들을 이용하려는 것이라는 걸 일본 순회하시면서 알게 되셨습니다."

면담은 성사되지 않았지만, 오사카 시청밖에서는 여성단체 등 시민단체 항의집회가 이어졌습니다.

그럼에도 하시모토 시장은 위안부를 강제동원한 적이 없다며 궤변을 계속했습니다.

<인터뷰> 하시모토 : "국가의 의지로 여성을 납치하거나 인신매매 한적이 있는지 (고노담화에도) 이 부분은 없습니다."

국제엠네스티 등 세계각국의 68개 비정부기구들은 위안부 제도는 국제법을 위반하는 심각한 인권침해라며 일본 정부가 나서 이를 인정하라고 촉구했습니다.

2차대전 당시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과 맞섰던 러시아도 하시모토의 발언은 파렴치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미국 일리노이주 하원도 강제동원된 위안부들의 진실 규명 노력을 지원한다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하시모토의 망언을 계기로 일본군의 만행에 대한 국제사회의 진실 규명 압박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사카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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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안부 할머니 “하시모토 안만나”…NGO 비난성명
    • 입력 2013-05-24 21:23:01
    • 수정2013-05-31 15:4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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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런 생생한 증언에도 불구하고 위안부에 강제성이 없다는 망언을 한 하시모토 오사카 시장에 대해 세계 각국의 비정부 기구가 규탄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계속해서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위안부 망언을 쏟아내는 하시모토 시장을 규탄하기위해 시민들이 직접 나섰습니다.

<녹취> "(하시모토의) 망언을 철회, 사죄시키고 정치에서 은퇴시킵시다!"

하시모토 시장을 만나려던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은 면담을 취소한 채 먼저 사죄하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윤미향(정대협 대표) : "(하시모토 시장이)곤란한 처지를 피해가려고 할머니들을 이용하려는 것이라는 걸 일본 순회하시면서 알게 되셨습니다."

면담은 성사되지 않았지만, 오사카 시청밖에서는 여성단체 등 시민단체 항의집회가 이어졌습니다.

그럼에도 하시모토 시장은 위안부를 강제동원한 적이 없다며 궤변을 계속했습니다.

<인터뷰> 하시모토 : "국가의 의지로 여성을 납치하거나 인신매매 한적이 있는지 (고노담화에도) 이 부분은 없습니다."

국제엠네스티 등 세계각국의 68개 비정부기구들은 위안부 제도는 국제법을 위반하는 심각한 인권침해라며 일본 정부가 나서 이를 인정하라고 촉구했습니다.

2차대전 당시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과 맞섰던 러시아도 하시모토의 발언은 파렴치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미국 일리노이주 하원도 강제동원된 위안부들의 진실 규명 노력을 지원한다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하시모토의 망언을 계기로 일본군의 만행에 대한 국제사회의 진실 규명 압박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사카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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