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변화 바람 확산…대기업 정규직화 확산

입력 2013.05.26 (21:12) 수정 2013.05.26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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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대기업 직원이 올해만 2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고용 형태의 변화바람.

정윤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5년 전 대기업 계열 슈퍼마켓에 계산원으로 입사한 조난희 씨.

친절로 소문난 조 씨지만 해마다 재계약 시기가 되면 손에 일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조난희(슈퍼마켓 계산원): "마음 졸였다고 할까요? 일하는데 있어서 조금은 계약이 될지 안될지 모르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좀 불안했죠."

조 씨는 지난달 정규직 신분이 됐습니다.

조 씨의 회사가 그룹차원서 2500명을 올해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한 겁니다.

<인터뷰> 박건하(GS리테일 인사기획팀장): "근로자들이 보다 의욕적으로 고객서비스에 나설 것이고, 이를 통해 기업은 이미지와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SK 5천8백 명, 한화 2천여 명, 신세계 이마트 9,100명, 롯데마트와 CJ도 각각 천 6백명과 6백 명씩 정규직 전환을 이미 확정했습니다.

최근 대기업들의 정규직 전환이 잇따르면서 올해 정규직 전환이 확정된 직원 수는 2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대한상의가 420개 기업을 조사해보니 72%가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했거나, 전환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녹취>대기업 관계자: "이런 추세가 계속 될 것으로 보이고, 앞으로 이런 분위기가 더 강화되면 아예 처음부터 정규직으로 뽑는 추세가 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통계청 조사 결과 지난 3월 현재 우리나라 비정규직 근로자 수는 1년 전보다 8만 명 감소했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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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자리 변화 바람 확산…대기업 정규직화 확산
    • 입력 2013-05-26 21:13:40
    • 수정2013-05-26 21:46:04
    뉴스 9
<앵커 멘트>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대기업 직원이 올해만 2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고용 형태의 변화바람.

정윤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5년 전 대기업 계열 슈퍼마켓에 계산원으로 입사한 조난희 씨.

친절로 소문난 조 씨지만 해마다 재계약 시기가 되면 손에 일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조난희(슈퍼마켓 계산원): "마음 졸였다고 할까요? 일하는데 있어서 조금은 계약이 될지 안될지 모르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좀 불안했죠."

조 씨는 지난달 정규직 신분이 됐습니다.

조 씨의 회사가 그룹차원서 2500명을 올해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한 겁니다.

<인터뷰> 박건하(GS리테일 인사기획팀장): "근로자들이 보다 의욕적으로 고객서비스에 나설 것이고, 이를 통해 기업은 이미지와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SK 5천8백 명, 한화 2천여 명, 신세계 이마트 9,100명, 롯데마트와 CJ도 각각 천 6백명과 6백 명씩 정규직 전환을 이미 확정했습니다.

최근 대기업들의 정규직 전환이 잇따르면서 올해 정규직 전환이 확정된 직원 수는 2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대한상의가 420개 기업을 조사해보니 72%가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했거나, 전환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녹취>대기업 관계자: "이런 추세가 계속 될 것으로 보이고, 앞으로 이런 분위기가 더 강화되면 아예 처음부터 정규직으로 뽑는 추세가 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통계청 조사 결과 지난 3월 현재 우리나라 비정규직 근로자 수는 1년 전보다 8만 명 감소했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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