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실종 여대생,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

입력 2013.05.27 (21:26) 수정 2013.05.2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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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북 의성에서 여성 수도검침원 피살사건이 일어난지 얼마되지 않아 이번엔 대구의 한 여대생이 실종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피해 여성들은 모두 혼자 있는 상태에서 변을 당했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적이 드문 이 저수지에서 여대생 22살 남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딸이 집에 오지 않는다며 가족들이 실종신고를 한 지 15시간 만이었습니다.

남씨는 지난 25일 새벽 대구 시내 번화가에서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친구들을 만난 뒤 집으로 가는 택시를 타고는 연락이 끊겼습니다.

<인터뷰> 경찰 관계자 : "(낚시꾼이) 장비를 건지는데, 저 위치에, 3m쯤...거꾸로 이런 (엎드린) 자세로 죽어있었다는 거지."

남씨가 택시를 탄 곳과 시신으로 발견된 곳은 70킬로미터 떨어져 있고 원래 목적지인 집과도 다른 방향이었습니다.

윗옷만 입은 채 윗니 4개가 빠진 상태였고, 부검 결과 심장과 폐도 심하게 손상됐습니다.

경찰은 남씨를 태웠던 택시기사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대구 인근 도로의 CCTV를 분석하는 한편, 남씨의 몸에서 나온 체액을 정밀 분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채승기(대구중부경찰서 수사과장) : "성폭행을 목적으로 한 타살사건은 명백하고, 급선무는 CCTV를 분석해서 택시를 특정하고 택시를 찾는 게..."

앞서 지난 9일에도 경북 의성에서 50대 여성 수도 검침원이 피살되는 등 나 홀로 여성을 노린 강력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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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실종 여대생,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
    • 입력 2013-05-27 21:27:06
    • 수정2013-05-27 21:5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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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북 의성에서 여성 수도검침원 피살사건이 일어난지 얼마되지 않아 이번엔 대구의 한 여대생이 실종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피해 여성들은 모두 혼자 있는 상태에서 변을 당했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적이 드문 이 저수지에서 여대생 22살 남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딸이 집에 오지 않는다며 가족들이 실종신고를 한 지 15시간 만이었습니다.

남씨는 지난 25일 새벽 대구 시내 번화가에서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친구들을 만난 뒤 집으로 가는 택시를 타고는 연락이 끊겼습니다.

<인터뷰> 경찰 관계자 : "(낚시꾼이) 장비를 건지는데, 저 위치에, 3m쯤...거꾸로 이런 (엎드린) 자세로 죽어있었다는 거지."

남씨가 택시를 탄 곳과 시신으로 발견된 곳은 70킬로미터 떨어져 있고 원래 목적지인 집과도 다른 방향이었습니다.

윗옷만 입은 채 윗니 4개가 빠진 상태였고, 부검 결과 심장과 폐도 심하게 손상됐습니다.

경찰은 남씨를 태웠던 택시기사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대구 인근 도로의 CCTV를 분석하는 한편, 남씨의 몸에서 나온 체액을 정밀 분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채승기(대구중부경찰서 수사과장) : "성폭행을 목적으로 한 타살사건은 명백하고, 급선무는 CCTV를 분석해서 택시를 특정하고 택시를 찾는 게..."

앞서 지난 9일에도 경북 의성에서 50대 여성 수도 검침원이 피살되는 등 나 홀로 여성을 노린 강력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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