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시험 없는 자유 학기제’ 시범 도입

<앵커 멘트>

중학교 한학기동안 시험을 보지 않고 다양한 진로탐색과 체험활동을 하는 자유학기제가 도입됩니다.

올해 시범적 실시를 거쳐 2016년엔 전체 중학교로 확대됩니다.

구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학생들이 시험부담에서 벗어나 꿈과 끼를 찾도록 하는, 중학교 자유학기제가 올해 시범 도입됩니다.

자유학기제 동안에는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는 보지 않습니다.

대신, 학생 스스로 학습 계획을 세우고 점검하거나 수업과정중에 학습 달성정도를 점검하도록 하고, 학생부에는 학생들의 다양한 활동을 적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이 기간의 학습 성취수준은 고교 입시에 반영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자유학기제때는, 특히 진로탐색 활동을 강화해, 2차례 이상 전일제 체험을 하도록 하고, 동아리 활동과 예술,체육 활동등을 확대하도록 했습니다.

이와함께 토론과 실습 등 참여중심의 활동과 과목간 연계수업등, 학습,교수 방법도 다양화하고, 교육과정의 운영에도 자율성을 주기로 했습니다.

교육부는, 관계부처와 각 단체들을 연계해 학생들의 체험을 뒷받침 할 수 있는 지원방안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실시하는 학기와 관련해서는 1학년 2학기 또는 2학년 1학기에 일괄적으로 시행하는 방안 또는, 개별 학교에 자율권을 주는 방안 모두 검토할 계획입니다.

교육부는 올해 40여개의 자유학기제 연구학교를 시작으로 2016년에는 모든 중학교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구영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