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난·사퇴, 방미 취소…‘사면초가’ 하시모토

입력 2013.05.29 (21:19) 수정 2013.05.2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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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일 위안부 관련 망언을 일삼던 일본 오사카의 하시모토 시장이 사면초가에 빠졌습니다.

미국 정부는 모욕에 가까운 강력한 비난 메시지를 보냈고, 시장직을 사퇴하라는 오사카 지역사회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도시계획에 참고하겠다며 미국을 방문하려던 하시모토 오사카 시장.

샌프란시스코시에서 면담이 어렵게됐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미국 정부로부터는 굴욕에 가까운 비판을 받았습니다.

미군의 성매매 관련 발언에 대해 깍듯이 사과했지만 미 국무부는 대꾸할 가치도 없다며 불쾌함을 표시했습니다.

<인터뷰> 벤트렐(국무부 부대변인)

<녹취> "하시모토 그만둬라!"

지역사회에선 시장직을 내놓으라는 요구가 거세졌고, 국회의원들은 자질이 의심된다며 비판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인터뷰> 후쿠시마(사민당) : "시장이며 공당의 당수인 공인이 여성에 대한 차별 발언을 반복하는데 자격이 있는 겁니까?"

사면초가의 하시모토 시장, 미국 방문은 포기하면서도 사퇴는 못하겠다며 버텼습니다.

<인터뷰> 하시모토(오사카 시장) : "(이번파문은)시장직하고는 관계 없잖아요? 기자> 그럼 시장직은 임기만료때까지 하시겠다는 거네요?"

그러나 당내에선 지지율 추락에 따른 책임론이 확산되고 있고, 오사카 시의회에선 시장 사직 결의안을 검토중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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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난·사퇴, 방미 취소…‘사면초가’ 하시모토
    • 입력 2013-05-29 21:20:23
    • 수정2013-05-29 22: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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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일 위안부 관련 망언을 일삼던 일본 오사카의 하시모토 시장이 사면초가에 빠졌습니다.

미국 정부는 모욕에 가까운 강력한 비난 메시지를 보냈고, 시장직을 사퇴하라는 오사카 지역사회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도시계획에 참고하겠다며 미국을 방문하려던 하시모토 오사카 시장.

샌프란시스코시에서 면담이 어렵게됐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미국 정부로부터는 굴욕에 가까운 비판을 받았습니다.

미군의 성매매 관련 발언에 대해 깍듯이 사과했지만 미 국무부는 대꾸할 가치도 없다며 불쾌함을 표시했습니다.

<인터뷰> 벤트렐(국무부 부대변인)

<녹취> "하시모토 그만둬라!"

지역사회에선 시장직을 내놓으라는 요구가 거세졌고, 국회의원들은 자질이 의심된다며 비판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인터뷰> 후쿠시마(사민당) : "시장이며 공당의 당수인 공인이 여성에 대한 차별 발언을 반복하는데 자격이 있는 겁니까?"

사면초가의 하시모토 시장, 미국 방문은 포기하면서도 사퇴는 못하겠다며 버텼습니다.

<인터뷰> 하시모토(오사카 시장) : "(이번파문은)시장직하고는 관계 없잖아요? 기자> 그럼 시장직은 임기만료때까지 하시겠다는 거네요?"

그러나 당내에선 지지율 추락에 따른 책임론이 확산되고 있고, 오사카 시의회에선 시장 사직 결의안을 검토중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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