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시공사’ 세무조사…‘해외 탈세’ 검증 시작

입력 2013.06.04 (21:26) 수정 2013.06.04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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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세청이 올해 초 전재국 씨의 출판사에 대해 세무조사를 마쳤고 이를 바탕으로 이번에 불거진 해외계좌 탈세 여부 검증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전 씨의 금융정보도 이달 말부터는 싱가포르로부터 쉽게 넘겨받을 수 있게 돼 추적에 속도가 붙게 됐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세청이 전재국 씨의 출판사인 시공사 관련 세무자료 등을 바탕으로 전씨의 해외계좌와 관련한 사실 확인에 들어갔습니다.

국세청은 올해 초 이미 시공사에 대해 세무조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시공사 관계자 : "정기 세무조사 2008년에도 받았고, 올해 저희들이 5년차가 돼서 받았어요. 특별한 일이 있어서 받는 건 아니고..."

국세청은 전 씨의 납세 내역과 계좌정보 등을 대조하며 전씨의 해외 계좌 존재여부, 자금 형성과 운용 과정의 탈세 여부등을 정밀 검증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국세청 관계자는 이달 말부터는 싱가포르와의 조세정보 교환 규정이 강화돼 싱가포르 정부에 전재국 씨 관련 금융정보를 요구하면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금감원도 외국환 거래법 위반 여부를 살펴보기 위해 아랍은행 서울사무소를 통해 싱가포르 지점에 전재국 씨 관련 자료를 요청했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비자금을 추적하는 검찰도 막막했던 상황을 풀 실마리를 찾았다는 분위깁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추징금 2천2백억 원 가운데 검찰이 거둬들인 돈은 530억 원, 나머지 비자금은 자금세탁 등을 통해 숨겨놓은 것으로 추정되지만 지금껏 증거가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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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초 ‘시공사’ 세무조사…‘해외 탈세’ 검증 시작
    • 입력 2013-06-04 21:28:05
    • 수정2013-06-04 22: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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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세청이 올해 초 전재국 씨의 출판사에 대해 세무조사를 마쳤고 이를 바탕으로 이번에 불거진 해외계좌 탈세 여부 검증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전 씨의 금융정보도 이달 말부터는 싱가포르로부터 쉽게 넘겨받을 수 있게 돼 추적에 속도가 붙게 됐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세청이 전재국 씨의 출판사인 시공사 관련 세무자료 등을 바탕으로 전씨의 해외계좌와 관련한 사실 확인에 들어갔습니다.

국세청은 올해 초 이미 시공사에 대해 세무조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시공사 관계자 : "정기 세무조사 2008년에도 받았고, 올해 저희들이 5년차가 돼서 받았어요. 특별한 일이 있어서 받는 건 아니고..."

국세청은 전 씨의 납세 내역과 계좌정보 등을 대조하며 전씨의 해외 계좌 존재여부, 자금 형성과 운용 과정의 탈세 여부등을 정밀 검증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국세청 관계자는 이달 말부터는 싱가포르와의 조세정보 교환 규정이 강화돼 싱가포르 정부에 전재국 씨 관련 금융정보를 요구하면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금감원도 외국환 거래법 위반 여부를 살펴보기 위해 아랍은행 서울사무소를 통해 싱가포르 지점에 전재국 씨 관련 자료를 요청했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비자금을 추적하는 검찰도 막막했던 상황을 풀 실마리를 찾았다는 분위깁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추징금 2천2백억 원 가운데 검찰이 거둬들인 돈은 530억 원, 나머지 비자금은 자금세탁 등을 통해 숨겨놓은 것으로 추정되지만 지금껏 증거가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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