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다툼’에 형 집에 방화…일가족 4명 숨져
입력 2013.06.04 (21:35)
수정 2013.06.04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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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새벽 경기도 의정부시에 있는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일가족 4명이 숨졌는데, 재산문제를 둘러싼 방화로 빚어진 참사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손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3시쯤 주유소에서 한 남성이 통 안에 기름을 채웁니다.
이 남성이 기름을 들고 찾아간 곳은 형의 집이었습니다.
한 시간 30여분 후 이 집에서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녹취> 목격자 : "처음에는 창문에 연기가 나오더니만...나중에는 앞으로 냅다 치밀더라구...심장이 뛰면서 막 떨리는거야."
이 불로 집안에서 잠을 자고 있던 41살 강 모씨와 강씨의 딸 세 명 등 일가족 네 명이 숨졌습니다.
또, 강씨의 어머니와 부인, 집을 찾아온 동생 등 세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일을 하느라 아침에 귀가한 강씨의 아버지는 화를 면했습니다.
경찰은 동생인 31살 강씨가 재산 분배 문제로 가족들과 다투다, 홧김에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녹취> 경찰관계자 : "용의자가 중상을 입어서 조사가 안 되기 때문에. 방화 살인 같은 경우에는 처벌이 큽니다."
경찰 조사 결과 술에 취한 채 형 집을 찾은 동생 강씨는 안방까지 기름통을 들고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목격자들을 상대로 화재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동생 강씨가 깨어나는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수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오늘 새벽 경기도 의정부시에 있는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일가족 4명이 숨졌는데, 재산문제를 둘러싼 방화로 빚어진 참사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손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3시쯤 주유소에서 한 남성이 통 안에 기름을 채웁니다.
이 남성이 기름을 들고 찾아간 곳은 형의 집이었습니다.
한 시간 30여분 후 이 집에서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녹취> 목격자 : "처음에는 창문에 연기가 나오더니만...나중에는 앞으로 냅다 치밀더라구...심장이 뛰면서 막 떨리는거야."
이 불로 집안에서 잠을 자고 있던 41살 강 모씨와 강씨의 딸 세 명 등 일가족 네 명이 숨졌습니다.
또, 강씨의 어머니와 부인, 집을 찾아온 동생 등 세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일을 하느라 아침에 귀가한 강씨의 아버지는 화를 면했습니다.
경찰은 동생인 31살 강씨가 재산 분배 문제로 가족들과 다투다, 홧김에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녹취> 경찰관계자 : "용의자가 중상을 입어서 조사가 안 되기 때문에. 방화 살인 같은 경우에는 처벌이 큽니다."
경찰 조사 결과 술에 취한 채 형 집을 찾은 동생 강씨는 안방까지 기름통을 들고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목격자들을 상대로 화재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동생 강씨가 깨어나는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수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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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산 다툼’에 형 집에 방화…일가족 4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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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6-04 21:36:33
- 수정2013-06-04 22:03:33
<앵커 멘트>
오늘 새벽 경기도 의정부시에 있는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일가족 4명이 숨졌는데, 재산문제를 둘러싼 방화로 빚어진 참사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손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3시쯤 주유소에서 한 남성이 통 안에 기름을 채웁니다.
이 남성이 기름을 들고 찾아간 곳은 형의 집이었습니다.
한 시간 30여분 후 이 집에서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녹취> 목격자 : "처음에는 창문에 연기가 나오더니만...나중에는 앞으로 냅다 치밀더라구...심장이 뛰면서 막 떨리는거야."
이 불로 집안에서 잠을 자고 있던 41살 강 모씨와 강씨의 딸 세 명 등 일가족 네 명이 숨졌습니다.
또, 강씨의 어머니와 부인, 집을 찾아온 동생 등 세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일을 하느라 아침에 귀가한 강씨의 아버지는 화를 면했습니다.
경찰은 동생인 31살 강씨가 재산 분배 문제로 가족들과 다투다, 홧김에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녹취> 경찰관계자 : "용의자가 중상을 입어서 조사가 안 되기 때문에. 방화 살인 같은 경우에는 처벌이 큽니다."
경찰 조사 결과 술에 취한 채 형 집을 찾은 동생 강씨는 안방까지 기름통을 들고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목격자들을 상대로 화재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동생 강씨가 깨어나는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수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오늘 새벽 경기도 의정부시에 있는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일가족 4명이 숨졌는데, 재산문제를 둘러싼 방화로 빚어진 참사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손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3시쯤 주유소에서 한 남성이 통 안에 기름을 채웁니다.
이 남성이 기름을 들고 찾아간 곳은 형의 집이었습니다.
한 시간 30여분 후 이 집에서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녹취> 목격자 : "처음에는 창문에 연기가 나오더니만...나중에는 앞으로 냅다 치밀더라구...심장이 뛰면서 막 떨리는거야."
이 불로 집안에서 잠을 자고 있던 41살 강 모씨와 강씨의 딸 세 명 등 일가족 네 명이 숨졌습니다.
또, 강씨의 어머니와 부인, 집을 찾아온 동생 등 세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일을 하느라 아침에 귀가한 강씨의 아버지는 화를 면했습니다.
경찰은 동생인 31살 강씨가 재산 분배 문제로 가족들과 다투다, 홧김에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녹취> 경찰관계자 : "용의자가 중상을 입어서 조사가 안 되기 때문에. 방화 살인 같은 경우에는 처벌이 큽니다."
경찰 조사 결과 술에 취한 채 형 집을 찾은 동생 강씨는 안방까지 기름통을 들고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목격자들을 상대로 화재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동생 강씨가 깨어나는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수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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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은혜 기자 grace3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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