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한 다이어트…척추 망쳐

입력 2013.06.05 (07:28) 수정 2013.06.05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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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름이 됐습니다.

젊은 여성들 다이어트 생각이 날 때인데요 무조건 굶는 다이어트는 척추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합니다.

박선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노출의 계절 여름, 젊은 여성들은 다이어트의 유혹을 뿌리치기 쉽지 않습니다.

하루 800kcal이하만 섭취하는 초저열량 식단이나 원푸드 다이어트 등이 요즘 인깁니다.

<인터뷰> 강지혜(대학생) : "커피도 아메리카노만 마시고, 저녁은 일단 안먹고요..잘 안먹죠."

회사원 28살 서하영 씨는 최근 유행하는 레몬 디톡스 다이어트를 하다 병원 신세를 지게됐습니다.

평소 있던 디스크 증상이 악화된 것입니다.

<인터뷰> 서하영(디스크 환자) : "안먹고 굶는게 사실 제일 빠르잖아요. 처음에는 속도 안좋고 하다가 결국엔 허리까지 너무 아프더라고요."

우리 몸 근육의 60%는 척추와 허리 부근에 집중돼 있습니다.

식이요법으로만 체중을 감량하면 지방이 아닌 근육량이 주로 줄어들어 척추 주변의 인대와 근육을 약하게 만듭니다.

또 뼈와 뼈 사이 쿠션 역할을 하는 디스크 수핵의 수분도 손실돼 척추가 퇴화되기 쉽습니다.

<인터뷰> 김상돈(한의사) : "심해지면 디스크가 악화되고 허리에서 다리까지 통증이 내려가 나중에는 마비까지 올 수 도 있습니다."

단백질이나 비타민,식이섬유 섭취를 충분히 하고 허리와 무릎의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KBS 뉴스 박선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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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리한 다이어트…척추 망쳐
    • 입력 2013-06-05 07:30:20
    • 수정2013-06-05 13: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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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름이 됐습니다.

젊은 여성들 다이어트 생각이 날 때인데요 무조건 굶는 다이어트는 척추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합니다.

박선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노출의 계절 여름, 젊은 여성들은 다이어트의 유혹을 뿌리치기 쉽지 않습니다.

하루 800kcal이하만 섭취하는 초저열량 식단이나 원푸드 다이어트 등이 요즘 인깁니다.

<인터뷰> 강지혜(대학생) : "커피도 아메리카노만 마시고, 저녁은 일단 안먹고요..잘 안먹죠."

회사원 28살 서하영 씨는 최근 유행하는 레몬 디톡스 다이어트를 하다 병원 신세를 지게됐습니다.

평소 있던 디스크 증상이 악화된 것입니다.

<인터뷰> 서하영(디스크 환자) : "안먹고 굶는게 사실 제일 빠르잖아요. 처음에는 속도 안좋고 하다가 결국엔 허리까지 너무 아프더라고요."

우리 몸 근육의 60%는 척추와 허리 부근에 집중돼 있습니다.

식이요법으로만 체중을 감량하면 지방이 아닌 근육량이 주로 줄어들어 척추 주변의 인대와 근육을 약하게 만듭니다.

또 뼈와 뼈 사이 쿠션 역할을 하는 디스크 수핵의 수분도 손실돼 척추가 퇴화되기 쉽습니다.

<인터뷰> 김상돈(한의사) : "심해지면 디스크가 악화되고 허리에서 다리까지 통증이 내려가 나중에는 마비까지 올 수 도 있습니다."

단백질이나 비타민,식이섬유 섭취를 충분히 하고 허리와 무릎의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KBS 뉴스 박선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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