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상인 곗돈 13억 가로챈 계주 덜미!

입력 2013.06.05 (07:39) 수정 2013.06.0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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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재래시장 상인들을 상대로 계 모임을 하면서, 곗돈 13억여 원을 가로채 잠적한 계주가 붙잡혔습니다.

경찰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대포폰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홍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남 천안시의 한 원룸.

시장 상인들에게 줄 곗돈 13억 원을 가로채 가족과 함께 달아난 계주 52살 김모 씨가 숨어 지내던 곳입니다.

김 씨는 경찰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대포폰까지 사용했습니다.

<녹취> 김00(피의자) : "본의아니게 이런 결과를 초래하게 됐습니다. 여러분한테 그냥 죄송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

김씨는 지난 2010년 12월부터 2년동안 경기도 성남시 재래시장에서 상인들을 상대로 계모임을 꾸렸습니다.

계모임만 16개.

20년가까이 시장에서 장사를 한데다 계 초기에는 꼬박꼬박 곗돈을 지급하다보니 주변상인들이 쉽게 속은 것입니다.

피해자만 50여명입니다.

<녹취> 김00(피해자) : "보면 다 믿었죠. 친절하고 하니까 친구들 모든 사람이 다 믿어어요. 필요하다고 하면은 몇 천이고 몇 백이고 그 자리에서 보내줬어요."

하지만 김씨는 빼돌린 곗돈으로 사채 이자를 갚거나 자신의 식당 설비투자 등에 썼습니다.

경찰은 계주 김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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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장 상인 곗돈 13억 가로챈 계주 덜미!
    • 입력 2013-06-05 07:41:00
    • 수정2013-06-05 08: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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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 상인들을 상대로 계 모임을 하면서, 곗돈 13억여 원을 가로채 잠적한 계주가 붙잡혔습니다.

경찰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대포폰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홍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남 천안시의 한 원룸.

시장 상인들에게 줄 곗돈 13억 원을 가로채 가족과 함께 달아난 계주 52살 김모 씨가 숨어 지내던 곳입니다.

김 씨는 경찰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대포폰까지 사용했습니다.

<녹취> 김00(피의자) : "본의아니게 이런 결과를 초래하게 됐습니다. 여러분한테 그냥 죄송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

김씨는 지난 2010년 12월부터 2년동안 경기도 성남시 재래시장에서 상인들을 상대로 계모임을 꾸렸습니다.

계모임만 16개.

20년가까이 시장에서 장사를 한데다 계 초기에는 꼬박꼬박 곗돈을 지급하다보니 주변상인들이 쉽게 속은 것입니다.

피해자만 50여명입니다.

<녹취> 김00(피해자) : "보면 다 믿었죠. 친절하고 하니까 친구들 모든 사람이 다 믿어어요. 필요하다고 하면은 몇 천이고 몇 백이고 그 자리에서 보내줬어요."

하지만 김씨는 빼돌린 곗돈으로 사채 이자를 갚거나 자신의 식당 설비투자 등에 썼습니다.

경찰은 계주 김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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