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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얼굴의 라오스 “한국은 좋지만 탈북자는 별개”
입력 2013.06.09 (07:05) 수정 2013.06.09 (07:36) 일요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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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탈북청소년 북송사태를 보면서 라오스 정부가 던지는 미묘한 시선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라오스는 한국을 배우려고 안간힘을 쓰면서도 탈북자 문제만큼은 다른 태도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두 얼굴의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한재호 특파원이 심층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 시민들이 '강남스타일'에 맞춰 에어로빅을 즐기고 있습니다.

<인터뷰>비(비엔티엔 시민): "K-POP을 틀어놓고 운동하면 너무 재미있고 시간가는 줄도 몰라요."

한국산 화장품은 라오스 여성들의 필수품.

사용하면 한국 여배우들처럼 얼굴이 예뻐질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말합니다.

직장인 월급 1년치 값인 대형 평판 TV와 스마트폰도 라오스 시장을 평정했습니다.

<인터뷰>"한국평판 TV는 세계 최고잖아요. 값은 좀 나가지만 저희 집은 2대를 샀어요"

도로를 달리는 새 승용차 10대 가운데 넉 대는 한국찹니다.

라오스에 대한 무상 원조 규모 3위, 투자 순위 4위.

한국은 라오스 경제 발전을 선도하는 주역입니다.

라오스는 경제적으로 한국과 더 긴밀해 지고 싶어 합니다. 그렇지만 정치적으론 언뜻 북한에 치우친 듯한 태도를 보입니다.

탈북 청소년 추방이 그렇습니다.

한국의 지속적인 신병 인도 요청에도 불구하고 라오스는 북한에 청소년들을 넘겨줬습니다.

그동안 이어온 암묵적인 약속을 깬 겁니다.

추방 이후에도 라오스는 탈북자 정책에 강경한 기조를 유지하는 모습입니다.

<인터뷰>김재원(새누리당 라오스 특사): "(라오스 정부가) 명확한 의사표시를 하지 않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서 계속 인민혁명당 지도자들을 만나서 요청을 하고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와중에서 라오스는 한국과의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한국을 대하는 라오스의 미묘한 시선이 탈북자들을 불안과 절망감에 빠뜨리고 있습니다.

비엔티안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 두 얼굴의 라오스 “한국은 좋지만 탈북자는 별개”
    • 입력 2013-06-09 07:07:25
    • 수정2013-06-09 07:36:35
    일요뉴스타임
<앵커 멘트>

이번 탈북청소년 북송사태를 보면서 라오스 정부가 던지는 미묘한 시선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라오스는 한국을 배우려고 안간힘을 쓰면서도 탈북자 문제만큼은 다른 태도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두 얼굴의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한재호 특파원이 심층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 시민들이 '강남스타일'에 맞춰 에어로빅을 즐기고 있습니다.

<인터뷰>비(비엔티엔 시민): "K-POP을 틀어놓고 운동하면 너무 재미있고 시간가는 줄도 몰라요."

한국산 화장품은 라오스 여성들의 필수품.

사용하면 한국 여배우들처럼 얼굴이 예뻐질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말합니다.

직장인 월급 1년치 값인 대형 평판 TV와 스마트폰도 라오스 시장을 평정했습니다.

<인터뷰>"한국평판 TV는 세계 최고잖아요. 값은 좀 나가지만 저희 집은 2대를 샀어요"

도로를 달리는 새 승용차 10대 가운데 넉 대는 한국찹니다.

라오스에 대한 무상 원조 규모 3위, 투자 순위 4위.

한국은 라오스 경제 발전을 선도하는 주역입니다.

라오스는 경제적으로 한국과 더 긴밀해 지고 싶어 합니다. 그렇지만 정치적으론 언뜻 북한에 치우친 듯한 태도를 보입니다.

탈북 청소년 추방이 그렇습니다.

한국의 지속적인 신병 인도 요청에도 불구하고 라오스는 북한에 청소년들을 넘겨줬습니다.

그동안 이어온 암묵적인 약속을 깬 겁니다.

추방 이후에도 라오스는 탈북자 정책에 강경한 기조를 유지하는 모습입니다.

<인터뷰>김재원(새누리당 라오스 특사): "(라오스 정부가) 명확한 의사표시를 하지 않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서 계속 인민혁명당 지도자들을 만나서 요청을 하고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와중에서 라오스는 한국과의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한국을 대하는 라오스의 미묘한 시선이 탈북자들을 불안과 절망감에 빠뜨리고 있습니다.

비엔티안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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