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데이] 미국서 4살아이 총에 아빠 숨져

입력 2013.06.16 (07:25) 수정 2013.06.16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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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 또 끔찍한 총기사고가 났습니다.

4살 아이가 무심코 총을 쐈는데, 아빠가 숨졌습니다.

잇따르는 총기사고에 미국 사회의 논란이 뜨겁습니다.

4살 아들을 데리고 친구 집을 찾았던 토마스 씨.

친구와 대화를 나누던 중 난데없이 날아온 총탄에 쓰러져 숨졌습니다.

아들이 방에 있던 권총을 호기심에 만지다가 방아쇠를 당긴 겁니다.

<녹취> 제레니 헐트(이웃 주민) : "호기심 많은 아이었어요. 잠시 눈을 뗀 그 짧은 순간에 이런 비극이 벌어졌네요."

한 달여 전에는 켄터키 주에서 5살 어린이가 총을 갖고 놀다가 2살 여동생을 쏴 숨지게 했습니다.

최근 두 달 사이 미국에서 일어난 어린이 총기사고는 모두 4건입니다.

총기 규제를 둘러싼 미국 사회의 논란과 공방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영국 정부가 전자담배를 의약품으로 규정해 제조와 판매를 엄격히 규제하기로 했습니다.

영국 의약건강청은 전자담배가 규제를 받지 않아서 안전성과 품질에 문제가 많다고 보고 2016년부터 의약품처럼 승인을 받은 업체만 제품을 만들고 판매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또 공공장소에서 아예 전자담배를 피울 수 없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국 국민들이 금세기 안에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사는 사람들이 될 거라는 유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유엔 경제사회국이 발표한 세계 인구 전망 보고서를 보면 한국인의 평균 기대수명은 2045년이 지나면 88세로 홍콩에 이어 2위가 되고, 2095년이 되면 기대수명 95.5세로 세계 최장수국가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2028년에는 인도가 중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가 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베네수엘라의 마두로 대통령을 제거하려고 몰래 들어온 콜롬비아의 무장조직을 체포했다고 베네수엘라 정부가 발표했습니다.

정치적 성향이 다른 두 나라 관계가 더 얼어붙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 정부가 대통령을 암살하기 위해 침투한 콜롬비아 민병대 조직을 붙잡았다고 밝혔습니다.

체포된 사람들은 9명인데, 가짜 베네수엘라 군복을 입고 무기와 탄약으로 무장하고 있었다고 베네수엘라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녹취> 미구엘 로드리게스 / 법무장관 "체포한 콜롬비아 민병대원들은 마두로 대통령과 정부 요인을 암살하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새 대통령으로 뽑힌 마두로 대통령은

암으로 숨진 전임 우고 차베스 대통령을 계승하면서 반미, 좌파 노선을 걷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친미- 우파 성향이 강한 콜롬비아가 베네수엘라의 야권과 우익을 지원하려고 이번 일을 기획했다고 비난했습니다.

하지만 콜롬비아는 마두로 정부가 정국 불안을 돌파하려고 스스로 꾸민 일이라며 부인했습니다.

정치 성향이 서로 다른 두 나라의 갈등의 골은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로버트 드니로, 마이클 더글러스, 모건 프리먼...

미국 할리우드의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세계 평화를 위해 핵무기를 없애자고 호소합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주요 8개국 정상회의 때 예정된 미국과 러시아 두 나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제작된 영상입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두 나라는 핵무기 감축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고 알려진 모래 조각 축제가 벨기에에서 열렸습니다.

11개 나라, 30여 명의 조각가들이 참여한 이번 축제에는 모두 150편의 작품이 선보였습니다.

이들 작품에 들어간 모래가 2만 톤이라고 합니다.

지난 20년 동안 계속돼 온 벨기에 모래 조각 축제에는 해마다 수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옵니다.

월드투데이 이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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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투데이] 미국서 4살아이 총에 아빠 숨져
    • 입력 2013-06-16 07:27:29
    • 수정2013-06-16 07:4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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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 또 끔찍한 총기사고가 났습니다.

4살 아이가 무심코 총을 쐈는데, 아빠가 숨졌습니다.

잇따르는 총기사고에 미국 사회의 논란이 뜨겁습니다.

4살 아들을 데리고 친구 집을 찾았던 토마스 씨.

친구와 대화를 나누던 중 난데없이 날아온 총탄에 쓰러져 숨졌습니다.

아들이 방에 있던 권총을 호기심에 만지다가 방아쇠를 당긴 겁니다.

<녹취> 제레니 헐트(이웃 주민) : "호기심 많은 아이었어요. 잠시 눈을 뗀 그 짧은 순간에 이런 비극이 벌어졌네요."

한 달여 전에는 켄터키 주에서 5살 어린이가 총을 갖고 놀다가 2살 여동생을 쏴 숨지게 했습니다.

최근 두 달 사이 미국에서 일어난 어린이 총기사고는 모두 4건입니다.

총기 규제를 둘러싼 미국 사회의 논란과 공방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영국 정부가 전자담배를 의약품으로 규정해 제조와 판매를 엄격히 규제하기로 했습니다.

영국 의약건강청은 전자담배가 규제를 받지 않아서 안전성과 품질에 문제가 많다고 보고 2016년부터 의약품처럼 승인을 받은 업체만 제품을 만들고 판매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또 공공장소에서 아예 전자담배를 피울 수 없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국 국민들이 금세기 안에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사는 사람들이 될 거라는 유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유엔 경제사회국이 발표한 세계 인구 전망 보고서를 보면 한국인의 평균 기대수명은 2045년이 지나면 88세로 홍콩에 이어 2위가 되고, 2095년이 되면 기대수명 95.5세로 세계 최장수국가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2028년에는 인도가 중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가 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베네수엘라의 마두로 대통령을 제거하려고 몰래 들어온 콜롬비아의 무장조직을 체포했다고 베네수엘라 정부가 발표했습니다.

정치적 성향이 다른 두 나라 관계가 더 얼어붙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 정부가 대통령을 암살하기 위해 침투한 콜롬비아 민병대 조직을 붙잡았다고 밝혔습니다.

체포된 사람들은 9명인데, 가짜 베네수엘라 군복을 입고 무기와 탄약으로 무장하고 있었다고 베네수엘라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녹취> 미구엘 로드리게스 / 법무장관 "체포한 콜롬비아 민병대원들은 마두로 대통령과 정부 요인을 암살하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새 대통령으로 뽑힌 마두로 대통령은

암으로 숨진 전임 우고 차베스 대통령을 계승하면서 반미, 좌파 노선을 걷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친미- 우파 성향이 강한 콜롬비아가 베네수엘라의 야권과 우익을 지원하려고 이번 일을 기획했다고 비난했습니다.

하지만 콜롬비아는 마두로 정부가 정국 불안을 돌파하려고 스스로 꾸민 일이라며 부인했습니다.

정치 성향이 서로 다른 두 나라의 갈등의 골은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로버트 드니로, 마이클 더글러스, 모건 프리먼...

미국 할리우드의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세계 평화를 위해 핵무기를 없애자고 호소합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주요 8개국 정상회의 때 예정된 미국과 러시아 두 나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제작된 영상입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두 나라는 핵무기 감축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고 알려진 모래 조각 축제가 벨기에에서 열렸습니다.

11개 나라, 30여 명의 조각가들이 참여한 이번 축제에는 모두 150편의 작품이 선보였습니다.

이들 작품에 들어간 모래가 2만 톤이라고 합니다.

지난 20년 동안 계속돼 온 벨기에 모래 조각 축제에는 해마다 수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옵니다.

월드투데이 이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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