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중동시장 공동진출 합의

입력 2001.12.0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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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을 공식 방문중인 김대중 대통령은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과 블레어 총리를 만나 반테러 국제연대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첨단산업 분야에서의 실질적 협력 등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런던에서 박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대중 대통령이 1837년 빅토리아 여왕 이후 런던 관저로 사용되어 온 버킹검궁을 방문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영국의 반테러 국제연대 노력을 평가했고 엘리자베스 여왕은 햇볕정책이 성과를 거두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민주주의와 인권신장에 기여한 공로로 영국 최고 훈장인 대십자훈장을 수여받았습니다.
김 대통령은 무명용사 묘에 헌화하고 던컨 스미스 보수당 당수와 만나 대북 화해협력 정책을 설명했습니다.
한영 정상회담에서는 생명공학 등 첨단 분야의 협력과 30억달러 규모의 중동 건설 플랜트 시장에 공동 진출키로 합의했습니다.
또한 반테러 국제연대와 선후진국간 정보격차 해소, 월드컵 안전개최를 위한 훌리건 정보제공에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북한의 긍정적 변화를 위해서는 햇볕정책 이외의 대안이 없다는데도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이번 영국 방문에서는 유통과 에너지 분야에서 모두 17억달러의 외자유치 계약이 성사되었습니다.
또 IT지원센터가 문을 열고 양국간 전자상거래 양해각서가 체결되는 등 첨단 분야 협력의 토대를 다졌습니다.
김 대통령은 오늘 캠브리지대학에서 명예 박사 학위를 받은 뒤 밤늦게 다음 방문지인 노르웨이로 떠납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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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영, 중동시장 공동진출 합의
    • 입력 2001-12-05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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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을 공식 방문중인 김대중 대통령은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과 블레어 총리를 만나 반테러 국제연대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첨단산업 분야에서의 실질적 협력 등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런던에서 박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대중 대통령이 1837년 빅토리아 여왕 이후 런던 관저로 사용되어 온 버킹검궁을 방문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영국의 반테러 국제연대 노력을 평가했고 엘리자베스 여왕은 햇볕정책이 성과를 거두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민주주의와 인권신장에 기여한 공로로 영국 최고 훈장인 대십자훈장을 수여받았습니다. 김 대통령은 무명용사 묘에 헌화하고 던컨 스미스 보수당 당수와 만나 대북 화해협력 정책을 설명했습니다. 한영 정상회담에서는 생명공학 등 첨단 분야의 협력과 30억달러 규모의 중동 건설 플랜트 시장에 공동 진출키로 합의했습니다. 또한 반테러 국제연대와 선후진국간 정보격차 해소, 월드컵 안전개최를 위한 훌리건 정보제공에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북한의 긍정적 변화를 위해서는 햇볕정책 이외의 대안이 없다는데도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이번 영국 방문에서는 유통과 에너지 분야에서 모두 17억달러의 외자유치 계약이 성사되었습니다. 또 IT지원센터가 문을 열고 양국간 전자상거래 양해각서가 체결되는 등 첨단 분야 협력의 토대를 다졌습니다. 김 대통령은 오늘 캠브리지대학에서 명예 박사 학위를 받은 뒤 밤늦게 다음 방문지인 노르웨이로 떠납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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