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공공기관 평가 낙제점 ‘수두룩’

입력 2013.06.19 (06:42) 수정 2013.06.19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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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공공기관과 기관장들의 실적을 평가해 보니 하위 등급이 크게 늘었습니다.

원전 납품비리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기관과 실적이 나쁜 기관에 대한 책임을 물은 결과입니다.

보도에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납품업체로부터 뒷돈 수수, 부품 시험성적서 위조 적발.

전력난을 가중시킨 원전관련 공공기관들의 이런 도덕적 해이가 평가에 고스란히 반영됐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기관 평가와 기관장 평가에서 모두 하위등급인 D등급을 받았고, 원자력안전기술원은 원장이 해임건의 대상인 E등급을 받았습니다.

대한석탄공사 사장도 해임건의 대상에 포함됐고,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등 16명이 '경고' 대상인 D등급으로 평가됐습니다.

D등급은 지난해보다 10명이나 늘어난 겁니다.

<녹취> 최종원(공공기관 경영평가단장) : "공기업의 방만 경영에 대해서 상당히 엄중한 평가를 내리고자 노력했습니다. 특히 투명성과 책임윤리경영 노력의 성과를 중점적으로 보고자 노력했습니다."

기관 평가에서는 최하 등급이 늘었습니다.

석탄공사와 광물자원공사, 석유공사 등 지난해 실적이 부진했던 자원개발 관련 공기업을 포함해 모두 7곳이 E등급으로 나타났습니다.

D등급을 받은 9곳을 포함해 모두 16개 공공기관은 경영평가급, 즉 성과급을 받지 못하게 됐습니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는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은 공공기관이 단 한 곳도 없어 지난해 공공기관 경영 실적이 부진했다는 점을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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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경제] 공공기관 평가 낙제점 ‘수두룩’
    • 입력 2013-06-19 06:44:28
    • 수정2013-06-19 07:57:1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지난해 공공기관과 기관장들의 실적을 평가해 보니 하위 등급이 크게 늘었습니다.

원전 납품비리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기관과 실적이 나쁜 기관에 대한 책임을 물은 결과입니다.

보도에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납품업체로부터 뒷돈 수수, 부품 시험성적서 위조 적발.

전력난을 가중시킨 원전관련 공공기관들의 이런 도덕적 해이가 평가에 고스란히 반영됐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기관 평가와 기관장 평가에서 모두 하위등급인 D등급을 받았고, 원자력안전기술원은 원장이 해임건의 대상인 E등급을 받았습니다.

대한석탄공사 사장도 해임건의 대상에 포함됐고,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등 16명이 '경고' 대상인 D등급으로 평가됐습니다.

D등급은 지난해보다 10명이나 늘어난 겁니다.

<녹취> 최종원(공공기관 경영평가단장) : "공기업의 방만 경영에 대해서 상당히 엄중한 평가를 내리고자 노력했습니다. 특히 투명성과 책임윤리경영 노력의 성과를 중점적으로 보고자 노력했습니다."

기관 평가에서는 최하 등급이 늘었습니다.

석탄공사와 광물자원공사, 석유공사 등 지난해 실적이 부진했던 자원개발 관련 공기업을 포함해 모두 7곳이 E등급으로 나타났습니다.

D등급을 받은 9곳을 포함해 모두 16개 공공기관은 경영평가급, 즉 성과급을 받지 못하게 됐습니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는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은 공공기관이 단 한 곳도 없어 지난해 공공기관 경영 실적이 부진했다는 점을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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