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최고 존엄체제 비방 탈북자 제거할 것”

입력 2013.06.19 (19:00) 수정 2013.06.19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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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탈북자들이 자신들의 존엄과 체제를 중상모독하는데 앞장서고 있다며 탈북자들에게 실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위협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경찰청에 해당하는 인민보안부 명의로 담화를 낸 것은 매우 이례적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은 탈북자들이 북한의 존엄과 체제를 중상모독하고 있다며 탈북자들을 "물리적으로 없애기 위한 실제적 조치를 단행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북한 인민보안부 특별담화 : "미국의 부추김밑에 대역죄를 덧쌓고 있는 추악한 인간쓰레기들을 물리적으로 없애버리기 위한 실제적인 조치를 단행하기로 결심하였다."

북한은 또 미국과 남한 당국, 그리고 보수언론매체가 탈북자들을 내세워 모략선전과 비난에 집요하게 매달리고 있다고도 비난했습니다.  

북한은 오늘 조선중앙TV를 통해 우리의 경찰청에 해당하는 인민보안부 명의의 특별담화를 전격 발표하면서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특히 탈북자가 운영하는 인터넷 매체가 김정은 제1위원장이 히틀러의 <나의 투쟁>을 고위간부들에게 선물했다고 날조한 기사를 실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또 박근혜 대통령을 실명 거론하며 우리 정부가 탈북자들을 북한문제전문가로 내세워 공개적으로 대북 비난전에 앞장 세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탈북민 등 우리 국민에 대해 신변 안전을 위협하는 북한의 언동에 심각한 우려를 표시한다며 이러한 위협을 즉각 증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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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최고 존엄체제 비방 탈북자 제거할 것”
    • 입력 2013-06-19 19:02:35
    • 수정2013-06-19 19:3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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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탈북자들이 자신들의 존엄과 체제를 중상모독하는데 앞장서고 있다며 탈북자들에게 실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위협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경찰청에 해당하는 인민보안부 명의로 담화를 낸 것은 매우 이례적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은 탈북자들이 북한의 존엄과 체제를 중상모독하고 있다며 탈북자들을 "물리적으로 없애기 위한 실제적 조치를 단행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북한 인민보안부 특별담화 : "미국의 부추김밑에 대역죄를 덧쌓고 있는 추악한 인간쓰레기들을 물리적으로 없애버리기 위한 실제적인 조치를 단행하기로 결심하였다."

북한은 또 미국과 남한 당국, 그리고 보수언론매체가 탈북자들을 내세워 모략선전과 비난에 집요하게 매달리고 있다고도 비난했습니다.  

북한은 오늘 조선중앙TV를 통해 우리의 경찰청에 해당하는 인민보안부 명의의 특별담화를 전격 발표하면서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특히 탈북자가 운영하는 인터넷 매체가 김정은 제1위원장이 히틀러의 <나의 투쟁>을 고위간부들에게 선물했다고 날조한 기사를 실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또 박근혜 대통령을 실명 거론하며 우리 정부가 탈북자들을 북한문제전문가로 내세워 공개적으로 대북 비난전에 앞장 세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탈북민 등 우리 국민에 대해 신변 안전을 위협하는 북한의 언동에 심각한 우려를 표시한다며 이러한 위협을 즉각 증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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