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무영 전 경찰청장 소환 조사

입력 2001.12.0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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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지 김 피살사건 은폐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방검찰청 외사부는 지난해 경찰의 내사중단과 관련해서 이무영 전 경찰청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전 청장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국가정보원과 경찰 관계자들을 일괄 사법처리할 방침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근우 기자!
⊙기자: 이근우입니다.
⊙앵커: 이 전 청장은 아직도 조사를 받고 있습니까?
⊙기자: 네, 이 전 청장에 대한 조사가 10시간 넘게 강도높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전 총장은 여전히 자신의 연루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 전 청장은 김 모 전 국정원 대공수사국장이 협조사항이 있다며 찾아오기는 했지만 실무자와 협의하라고 했을 뿐 사건내용을 듣지 못했으며 당시 부하직원들의 보고를 받은 적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외사부는 관련자들의 진술을 근거로 이 전 청장을 압박하는 한편 김 전 국정원 국장과 당시 경찰청 외사관리관인 김 모 치안감을 이 전 청장과 대질심문해 진상을 가려낸다는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 전 청장을 끝으로 내사중단 경위에 대한 조사를 일단락짓고 관련자들을 조만간 일괄적으로 형사처벌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또한 지난 87년 수지 김 사건의 발생 당시 사건의 은폐왜곡과 관련해서는 장세동 안기부장과 이학봉 2차장 등 당시 국가안전기획부 지휘라인을 소환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검찰은 이에 앞서 최근 소환 조사한 전 모 당시 안기부 대공수사국장이 상부의 지시에 따라 사건을 처리했다는 진술을 받아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지검에서 KBS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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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무영 전 경찰청장 소환 조사
    • 입력 2001-12-05 1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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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지 김 피살사건 은폐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방검찰청 외사부는 지난해 경찰의 내사중단과 관련해서 이무영 전 경찰청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전 청장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국가정보원과 경찰 관계자들을 일괄 사법처리할 방침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근우 기자! ⊙기자: 이근우입니다. ⊙앵커: 이 전 청장은 아직도 조사를 받고 있습니까? ⊙기자: 네, 이 전 청장에 대한 조사가 10시간 넘게 강도높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전 총장은 여전히 자신의 연루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 전 청장은 김 모 전 국정원 대공수사국장이 협조사항이 있다며 찾아오기는 했지만 실무자와 협의하라고 했을 뿐 사건내용을 듣지 못했으며 당시 부하직원들의 보고를 받은 적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외사부는 관련자들의 진술을 근거로 이 전 청장을 압박하는 한편 김 전 국정원 국장과 당시 경찰청 외사관리관인 김 모 치안감을 이 전 청장과 대질심문해 진상을 가려낸다는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 전 청장을 끝으로 내사중단 경위에 대한 조사를 일단락짓고 관련자들을 조만간 일괄적으로 형사처벌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또한 지난 87년 수지 김 사건의 발생 당시 사건의 은폐왜곡과 관련해서는 장세동 안기부장과 이학봉 2차장 등 당시 국가안전기획부 지휘라인을 소환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검찰은 이에 앞서 최근 소환 조사한 전 모 당시 안기부 대공수사국장이 상부의 지시에 따라 사건을 처리했다는 진술을 받아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지검에서 KBS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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