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를 새 것으로…부활하는 ‘재제조 산업’

입력 2013.06.21 (06:40) 수정 2013.06.21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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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고품을 분해한 뒤 일부만 바꿔 새 것으로 재탄생시킨 제품을 재제조품이라고 하는데요,

카트리지나, 자동차 부품들이 그렇습니다.

그런데 저렴한 가격에 품질은 거의 똑같아 요즘 이 재제조품이 부쩍 주목을 받고있습니다.

양성모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폐차된 승용차를 한 시간쯤 분해하자, 발전기와 모터 등 재제조가 가능한 부품 5가지가 나옵니다.

수거한 부품은 재제조 공장으로 옮겨져 차종과 상태에 따라 분리됩니다.

부품을 손으로 일일이 다시 분해하고 깨끗이 세척한 뒤 연마 과정을 거칩니다.

<녹취> "부품을 분해해 온 거를 표면을 매끄럽게 연마를 하는 겁니다."

소모품을 교체하고 다시 조립하면 신품과 똑같은 모양의 재제조품이 탄생합니다.

이 자동차 부품의 소비자가는 6만 6천 원인데요, 반면 순정품은 13만 원입니다.

보통 재제조품은 순정품에 비해 30에서 최고 60% 싸게 판매됩니다.

성능은 어떨까?

차량용 발전기의 출력시험에선 재제조품 93암페어, 신품 99암페어로 모두 기준을 만족시켰습니다.

등속 조인트의 성능을 측정하는 시험에서도 결과는 비슷했습니다.

<인터뷰>정도현(자동차부품연구원 센터장) : "국가 인증을 받은 재제조품은 신품과 동등한 성능을 확보한 그런 제품들입니다."

자동차 부품 외에도 프린터 카트리지 등 현재 국내에 유통되는 재제조품은 모두 25가지.

관련법이 처음 만들어진 2005년, 7개 제품에 2천5백억 원이던 시장규모는 지난해 7천5백억 원으로 커졌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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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고를 새 것으로…부활하는 ‘재제조 산업’
    • 입력 2013-06-21 06:42:28
    • 수정2013-06-21 07:03:4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중고품을 분해한 뒤 일부만 바꿔 새 것으로 재탄생시킨 제품을 재제조품이라고 하는데요,

카트리지나, 자동차 부품들이 그렇습니다.

그런데 저렴한 가격에 품질은 거의 똑같아 요즘 이 재제조품이 부쩍 주목을 받고있습니다.

양성모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폐차된 승용차를 한 시간쯤 분해하자, 발전기와 모터 등 재제조가 가능한 부품 5가지가 나옵니다.

수거한 부품은 재제조 공장으로 옮겨져 차종과 상태에 따라 분리됩니다.

부품을 손으로 일일이 다시 분해하고 깨끗이 세척한 뒤 연마 과정을 거칩니다.

<녹취> "부품을 분해해 온 거를 표면을 매끄럽게 연마를 하는 겁니다."

소모품을 교체하고 다시 조립하면 신품과 똑같은 모양의 재제조품이 탄생합니다.

이 자동차 부품의 소비자가는 6만 6천 원인데요, 반면 순정품은 13만 원입니다.

보통 재제조품은 순정품에 비해 30에서 최고 60% 싸게 판매됩니다.

성능은 어떨까?

차량용 발전기의 출력시험에선 재제조품 93암페어, 신품 99암페어로 모두 기준을 만족시켰습니다.

등속 조인트의 성능을 측정하는 시험에서도 결과는 비슷했습니다.

<인터뷰>정도현(자동차부품연구원 센터장) : "국가 인증을 받은 재제조품은 신품과 동등한 성능을 확보한 그런 제품들입니다."

자동차 부품 외에도 프린터 카트리지 등 현재 국내에 유통되는 재제조품은 모두 25가지.

관련법이 처음 만들어진 2005년, 7개 제품에 2천5백억 원이던 시장규모는 지난해 7천5백억 원으로 커졌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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