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아들, 수백억 해외계좌”…비자금 의혹

입력 2013.06.21 (19:02) 수정 2013.06.21 (19:3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재헌 씨가 해외에 수백억 대 신탁계좌를 가지고 있다고 재헌 씨의 전 부인측이 주장했습니다.

이 신탁계좌에 있는 돈이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라는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김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노재헌 씨의 전 부인 신정화 씨측은 지난해부터 진행중인 재산분할 소송에서, 노 씨가 조세회피처인 영국령 바하마의 신탁계좌에 수백억 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비율대로 나눠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계좌는 노 씨가 지난 2004년 백억 원을 신탁해 개설했으며, 스위스와 싱가포르의 은행에 투자를 맡겨 현재는 수백억 원대로 불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 씨 측은 바하마 신탁계좌 외에도 노 씨 이름으로 된 해외 재산이 더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큰 자산이 없었던 노 씨가 아버지인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 가운데 일부를 빼돌려 해외 계좌에 숨긴 것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노 전 대통령은 동생 노재우 씨와 사돈인 신명수 씨에게 비자금 백20억 원과 2백30억 원씩을 각각 맡겼다가 뒤늦게 탄로났습니다.

그 뒤 노 전 대통령은 미납 추징금 2백30억여 원을 동생과 사돈에게 맡긴 비자금을 돌려받아서 납부하겠다고 버티고 있습니다.

신정화 씨는 노재헌 씨와 지난해 7월 정식 이혼했고 현재 재산분할 소송이 진행중에 있습니다.

KBS 뉴수 김진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노태우 아들, 수백억 해외계좌”…비자금 의혹
    • 입력 2013-06-21 19:07:07
    • 수정2013-06-21 19:37:25
    뉴스 7
<앵커 멘트>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재헌 씨가 해외에 수백억 대 신탁계좌를 가지고 있다고 재헌 씨의 전 부인측이 주장했습니다.

이 신탁계좌에 있는 돈이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라는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김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노재헌 씨의 전 부인 신정화 씨측은 지난해부터 진행중인 재산분할 소송에서, 노 씨가 조세회피처인 영국령 바하마의 신탁계좌에 수백억 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비율대로 나눠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계좌는 노 씨가 지난 2004년 백억 원을 신탁해 개설했으며, 스위스와 싱가포르의 은행에 투자를 맡겨 현재는 수백억 원대로 불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 씨 측은 바하마 신탁계좌 외에도 노 씨 이름으로 된 해외 재산이 더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큰 자산이 없었던 노 씨가 아버지인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 가운데 일부를 빼돌려 해외 계좌에 숨긴 것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노 전 대통령은 동생 노재우 씨와 사돈인 신명수 씨에게 비자금 백20억 원과 2백30억 원씩을 각각 맡겼다가 뒤늦게 탄로났습니다.

그 뒤 노 전 대통령은 미납 추징금 2백30억여 원을 동생과 사돈에게 맡긴 비자금을 돌려받아서 납부하겠다고 버티고 있습니다.

신정화 씨는 노재헌 씨와 지난해 7월 정식 이혼했고 현재 재산분할 소송이 진행중에 있습니다.

KBS 뉴수 김진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