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NLL 대화록 공개’ 기싸움…정국 급랭

입력 2013.06.21 (20:59) 수정 2013.06.28 (15: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지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고 노무현 전대통령의 NLL 관련 대화록을 둘러싸고 여야가 정면 충돌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대화록 전문을 공개하고 국정조사를 벌여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민주당은 국정원 정치개입 의혹 사건의 국정조사를 먼저 실시하면 대화록 공개에 동의하겠다고 맞섰습니다.

첫 소식, 김상협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은 사실이었다고 거듭 주장하면서 국정조사까지 거론하고 나섰습니다.

<녹취> 김재원(새누리당 의원) : "2007년 남북정상회담 국조 검토하고 야당에 신속하게 요구할 것입니다."

국민도 역사적 사실을 알아야 한다면서 대화록 전문도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국정원 정치 개입 의혹 사건으로 궁지에 몰린 여권이 물타기를 시도하고 있다고 반격했습니다.

<녹취> 김한길(민주당 대표) : "NLL 발언록이 아니라 세상에 어떤 것을 가져와도 국정원의 대선 개입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를 막을 수는 없다."

국정원 사건 국정조사를 먼저 하면 여당이 원하는대로 대화록 공개에 동의할 수 있다고 맞섰습니다.

공방은 대통령 비서실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은 국회 운영위원회로 번졌습니다.

<녹취> 윤상현(새누리당 의원) : "아무리 우리가 굴욕적이고 또 창피하더라도 이 정상회담록을 공개를 해서, 투명한 남북관계 위해서 역사위해 공개해야 한다."

<녹취> 전병헌(민주당 의원) : "이런 식으로 정상회담 대화록 공개하면 박근혜 대통령이 앞으로 외국 정상들과 허심탄회하게 얘기할 수 있겠습니까?"

2007년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이었던 민주당 문재인 의원은 대화록 원본과 녹취 파일 등을 모두 공개하자고 나서 논란은 확산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야, ‘NLL 대화록 공개’ 기싸움…정국 급랭
    • 입력 2013-06-21 21:01:24
    • 수정2013-06-28 15:57:46
    뉴스 9
<앵커 멘트>

지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고 노무현 전대통령의 NLL 관련 대화록을 둘러싸고 여야가 정면 충돌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대화록 전문을 공개하고 국정조사를 벌여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민주당은 국정원 정치개입 의혹 사건의 국정조사를 먼저 실시하면 대화록 공개에 동의하겠다고 맞섰습니다.

첫 소식, 김상협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은 사실이었다고 거듭 주장하면서 국정조사까지 거론하고 나섰습니다.

<녹취> 김재원(새누리당 의원) : "2007년 남북정상회담 국조 검토하고 야당에 신속하게 요구할 것입니다."

국민도 역사적 사실을 알아야 한다면서 대화록 전문도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국정원 정치 개입 의혹 사건으로 궁지에 몰린 여권이 물타기를 시도하고 있다고 반격했습니다.

<녹취> 김한길(민주당 대표) : "NLL 발언록이 아니라 세상에 어떤 것을 가져와도 국정원의 대선 개입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를 막을 수는 없다."

국정원 사건 국정조사를 먼저 하면 여당이 원하는대로 대화록 공개에 동의할 수 있다고 맞섰습니다.

공방은 대통령 비서실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은 국회 운영위원회로 번졌습니다.

<녹취> 윤상현(새누리당 의원) : "아무리 우리가 굴욕적이고 또 창피하더라도 이 정상회담록을 공개를 해서, 투명한 남북관계 위해서 역사위해 공개해야 한다."

<녹취> 전병헌(민주당 의원) : "이런 식으로 정상회담 대화록 공개하면 박근혜 대통령이 앞으로 외국 정상들과 허심탄회하게 얘기할 수 있겠습니까?"

2007년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이었던 민주당 문재인 의원은 대화록 원본과 녹취 파일 등을 모두 공개하자고 나서 논란은 확산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