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밤 ‘가장 큰 보름달’ 뜬다

입력 2013.06.22 (21:06) 수정 2013.06.22 (22:4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음력으로 5월 15일인 내일은 보름달이 뜨는 날입니다.

그런데 내일뜨는 보름달이 올해 뜨는 달 가운데 가장 크게 보이는 이른바 '슈퍼문'인거 알고계십니까?

왜 그럴까요? 그 원리를 박경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심 빌딩 숲, 구름 사이로 달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여름 밤 더위를 잊을 수 있을 만큼 아름답습니다.

<인터뷰>정수진(경기 분당구 구미동):"나와서 시원하고 달빛도 밝고 달무리가 져서 조금 아쉽긴 한데 예쁘고 좋은 것 같아요."

망원 렌즈로 확대해 봤더니 분화구까지 보입니다.

아직 차오르지 않은 왼쪽 부분은 음력 15일인 내일 완전히 차오릅니다.

달은 지구의 주위를 타원궤도로 돌아 같은 보름달이라도 지구에서 가까울수록 크게 보입니다.

달과 지구의 거리는 평균 38만 킬로미터, 내일 밤에는 35만 7천 킬로미터까지 가까워져 올해 가장 큰 보름달 이른바 '슈퍼문'이 됩니다.

반대로 12월 17일에는 달이 지구로부터 40만 3천킬로미터나 떨어져 올해 가장 작은 보름달이 됩니다.

두 달의 크기는 13%나 차이가 납니다.

그러나 해마다 같은 날에 가장 큰 보름달이 떠오르는 건 아닙니다.

<인터뷰>최영준(한국천문연구소 박사):"달이 지구를 타원으로 도는 기간은 27.5일이고, 보름달이 다시 보름달이 되는 기간은 29.5로 서로 다르기 때문에 항상 같은 날 일어나지 않습니다."

내일 저녁 8시 32분 우리나라에서는 올해 가장 큰 보름달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내일 전국적으로 구름이 낄 것으로 예상돼 '슈퍼문'은 구름 사이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내일 밤 ‘가장 큰 보름달’ 뜬다
    • 입력 2013-06-22 20:57:57
    • 수정2013-06-22 22:45:14
    뉴스 9
<앵커 멘트>

음력으로 5월 15일인 내일은 보름달이 뜨는 날입니다.

그런데 내일뜨는 보름달이 올해 뜨는 달 가운데 가장 크게 보이는 이른바 '슈퍼문'인거 알고계십니까?

왜 그럴까요? 그 원리를 박경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심 빌딩 숲, 구름 사이로 달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여름 밤 더위를 잊을 수 있을 만큼 아름답습니다.

<인터뷰>정수진(경기 분당구 구미동):"나와서 시원하고 달빛도 밝고 달무리가 져서 조금 아쉽긴 한데 예쁘고 좋은 것 같아요."

망원 렌즈로 확대해 봤더니 분화구까지 보입니다.

아직 차오르지 않은 왼쪽 부분은 음력 15일인 내일 완전히 차오릅니다.

달은 지구의 주위를 타원궤도로 돌아 같은 보름달이라도 지구에서 가까울수록 크게 보입니다.

달과 지구의 거리는 평균 38만 킬로미터, 내일 밤에는 35만 7천 킬로미터까지 가까워져 올해 가장 큰 보름달 이른바 '슈퍼문'이 됩니다.

반대로 12월 17일에는 달이 지구로부터 40만 3천킬로미터나 떨어져 올해 가장 작은 보름달이 됩니다.

두 달의 크기는 13%나 차이가 납니다.

그러나 해마다 같은 날에 가장 큰 보름달이 떠오르는 건 아닙니다.

<인터뷰>최영준(한국천문연구소 박사):"달이 지구를 타원으로 도는 기간은 27.5일이고, 보름달이 다시 보름달이 되는 기간은 29.5로 서로 다르기 때문에 항상 같은 날 일어나지 않습니다."

내일 저녁 8시 32분 우리나라에서는 올해 가장 큰 보름달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내일 전국적으로 구름이 낄 것으로 예상돼 '슈퍼문'은 구름 사이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패럴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