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국정원 국조 수용해야”…여 “진정성 의심”

입력 2013.06.24 (12:04) 수정 2013.06.24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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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NLL 대화록의 공개를 둘러싸고 여야간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대화록을 공개하자는 민주당 주장의 진정성이 의심스럽다고 주장했고, 민주당은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방문 전에 국정원 정치개입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대화록을 공개하자는 민주당 주장의 진정성이 의심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공개를 말하면서도 대화록이 대통령 기록물이라고 주장한다며 이는 공개를 하지 말자는 뜻으로 해석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황우여 대표는 6월 국회에서 여야 공통 대선공약과 민생처리 법안 처리를 지체하거나 소홀함이 있으면 안 된다며 정치적 사안과 민생현안을 구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새누리당의 대화록 공개 주장이 국정원 정치 개입 사건에 대한 이른바 물타기라고 강조했습니다.

김한길 대표는 특히 박근혜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 오는 27일로 예정된 중국 방문 전에 박 대통령이 국정조사를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전병헌 원내대표도 국정원과 새누리당이 변종 매카시즘으로 대한민국을 최악의 이념적 후진국으로 추락시키고 있다며 국정조사는 하늘이 두 쪽 나도 실시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아울러 오늘 26일부터 국정조사를 촉구하는 범국민 서명운동에 들어가는 한편, 29일과 30일에는 전국 5개 시도에서 국정원의 정치 개입을 규탄하는 긴급 보고대회를 열 계획입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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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 “국정원 국조 수용해야”…여 “진정성 의심”
    • 입력 2013-06-24 12:05:49
    • 수정2013-06-24 13:24:28
    뉴스 12
<앵커 멘트>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NLL 대화록의 공개를 둘러싸고 여야간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대화록을 공개하자는 민주당 주장의 진정성이 의심스럽다고 주장했고, 민주당은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방문 전에 국정원 정치개입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대화록을 공개하자는 민주당 주장의 진정성이 의심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공개를 말하면서도 대화록이 대통령 기록물이라고 주장한다며 이는 공개를 하지 말자는 뜻으로 해석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황우여 대표는 6월 국회에서 여야 공통 대선공약과 민생처리 법안 처리를 지체하거나 소홀함이 있으면 안 된다며 정치적 사안과 민생현안을 구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새누리당의 대화록 공개 주장이 국정원 정치 개입 사건에 대한 이른바 물타기라고 강조했습니다.

김한길 대표는 특히 박근혜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 오는 27일로 예정된 중국 방문 전에 박 대통령이 국정조사를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전병헌 원내대표도 국정원과 새누리당이 변종 매카시즘으로 대한민국을 최악의 이념적 후진국으로 추락시키고 있다며 국정조사는 하늘이 두 쪽 나도 실시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아울러 오늘 26일부터 국정조사를 촉구하는 범국민 서명운동에 들어가는 한편, 29일과 30일에는 전국 5개 시도에서 국정원의 정치 개입을 규탄하는 긴급 보고대회를 열 계획입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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