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담 쌓아올려 만든 계단식 논

입력 2013.06.25 (09:48) 수정 2013.06.2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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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니가타현의 한 산골짜기 마을에는 돌을 쌓아올려 만든 계단식 논이 있습니다.

깊은 산속에서 벼를 재배하기 위해 메이지 시대 사람들이 만든 것인데 고령화로 일손이 줄고 있습니다.

<리포트>

니가타 현 쓰난마치의 깊은 골짜기에 있는 '아키야마' 마을입니다.

벼농사를 지을 땅이 적어 과거 여러 차례 기근을 겪었습니다.

굶주림에서 벗어나기 위해 만든 것이 돌담을 쌓아올려 만든 계단식 논입니다.

쓰난마치에 사는 나카야마 씨는 매주 자원봉사로 버려진 논을 손질합니다.

<인터뷰> 나카야마 히로무(60살) : "자연의 아름다움과는 또 다른 인간의 아름다움이죠."

지역의 역사가 담겨 있는 계단식 논을 보존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에게 그 아름다움을 알려야 한다고 생각한 나카야마 씨는 촛불로 논을 단장하기로 했습니다.

남북 1km의 논에 2천 개의 양초를 늘어놓습니다.

저녁 6시. 양초에 불이 켜졌습니다.

수면에 불빛이 반사되면서 돌담이 모습이 드러냅니다.

촛불 하나하나에 논을 지켜나가려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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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담 쌓아올려 만든 계단식 논
    • 입력 2013-06-25 09:48:31
    • 수정2013-06-25 09:5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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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니가타현의 한 산골짜기 마을에는 돌을 쌓아올려 만든 계단식 논이 있습니다.

깊은 산속에서 벼를 재배하기 위해 메이지 시대 사람들이 만든 것인데 고령화로 일손이 줄고 있습니다.

<리포트>

니가타 현 쓰난마치의 깊은 골짜기에 있는 '아키야마' 마을입니다.

벼농사를 지을 땅이 적어 과거 여러 차례 기근을 겪었습니다.

굶주림에서 벗어나기 위해 만든 것이 돌담을 쌓아올려 만든 계단식 논입니다.

쓰난마치에 사는 나카야마 씨는 매주 자원봉사로 버려진 논을 손질합니다.

<인터뷰> 나카야마 히로무(60살) : "자연의 아름다움과는 또 다른 인간의 아름다움이죠."

지역의 역사가 담겨 있는 계단식 논을 보존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에게 그 아름다움을 알려야 한다고 생각한 나카야마 씨는 촛불로 논을 단장하기로 했습니다.

남북 1km의 논에 2천 개의 양초를 늘어놓습니다.

저녁 6시. 양초에 불이 켜졌습니다.

수면에 불빛이 반사되면서 돌담이 모습이 드러냅니다.

촛불 하나하나에 논을 지켜나가려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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